[2018-01-09] 20180109 8뉴스
2018도정진단2.갈등중재적극나서라
2018도정진단2.갈등중재적극나서라
민선6기 들어 가장 큰 비판 가운데 하나가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입니다.

이때문에 갈등을 중재하기보다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두번째 신년기획, 2018 도정진단 오늘은 사회분야 갈등중재에 대해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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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대책위 김경배 부위원장은 42일간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벌였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정부와 주민사이에 진전된 성과를 제시하지 못하자 국토교통부가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반대대책위도 장소를 서울 광화문으로 옮겨 제주자치도가 아닌 정부를 상대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외국인영리병원도 허가권자인 제주도정이 정부 협의를 이유로 한 발 물러서자 상경 투쟁을 벌였습니다.

제주도정이 갈등중재 능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김태석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갈등을 조정하고 갈등을 최소화 시켜야 될 주체가 갈등을 유발시켜가지고 다시 갈등을 관리하겠다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 주요 정책은 대부분 주민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도민 아닌 관광객 중심이란 비판을 받고 일부 행복주택의 갈등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도민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명희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도민사회 안에서 충분하게 여론을 형성하거나, 여론을 반영하거나, 이런 과정들이 좀 미흡해서 나온 부분이 아닐까(라고 진단한다.)"

영상취재 오일령
올해 예정된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새로운 갈등없이 진행되려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제대로 마련돼야할 것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2018도정진단2.갈등중재 적극 나서라
2018도정진단2.갈등중재 적극 나서라
민선6기 들어 가장 큰 비판 가운데 하나가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입니다.

이때문에 갈등을 중재하기보다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두번째 신년기획, 2018 도정진단 오늘은 사회분야 갈등중재에 대해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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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대책위 김경배 부위원장은 42일간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벌였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정부와 주민사이에 진전된 성과를 제시하지 못하자 국토교통부가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반대대책위도 장소를 서울 광화문으로 옮겨 제주자치도가 아닌 정부를 상대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외국인영리병원도 허가권자인 제주도정이 정부 협의를 이유로 한 발 물러서자 상경 투쟁을 벌였습니다.

제주도정이 갈등중재 능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김태석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갈등을 조정하고 갈등을 최소화 시켜야 될 주체가 갈등을 유발시켜가지고 다시 갈등을 관리하겠다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 주요 정책은 대부분 주민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도민 아닌 관광객 중심이란 비판을 받고 일부 행복주택의 갈등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도민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명희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도민사회 안에서 충분하게 여론을 형성하거나, 여론을 반영하거나, 이런 과정들이 좀 미흡해서 나온 부분이 아닐까(라고 진단한다.)"

영상취재 오일령
올해 예정된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새로운 갈등없이 진행되려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소통 창구가 제대로 마련돼야할 것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목욕탕 화재 취약하다
목욕탕 화재 취약하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한지도 20일이 돼 가고 있습니다.

워낙 대형 참사로 비슷한 다중이용시설에선 알아서 화재 예방 점검을 했을 것 같은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58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

화재 예방 시설과 관리에 문제가 속속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내 다중 이용시설 상황은 어떨까?

지난 2005년 지어진 제주시내 한 목욕탕 건물입니다.

5년 전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대피 통로인 비상계단을 살펴보니 쓰레기들과 쌓아 놓은 상자들로 통로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목욕탕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탈의실에 있어야 할 유도등이 단 한개도 없습니다.

"(비상구 유도등이 아예 없는거죠?)네. 불빛도 없어요"

비상벨을 작동시켜봤더니 안에서는 제대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00사우나 관계자
"탕 안에는 비상벨이 설치가 안되고 계단에만 있으면 다 들릴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시간여 가량 점검한 결과 이 건물에서만 3건의 불법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 지난달 도내 찜질방과 목욕탕 49곳을 점검한 결과 24곳에서 11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신용필 지방소방위/제주소방서 안전지도계
"우리가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가 대피할 수 있는 통로들을 일반 시민들이 알아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소방안전본부는 적발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 조치를 서둘러 하도록 조치했고, 소방 안점 점검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전국 한파...제주섬 '꽁꽁'
전국 한파...제주섬 '꽁꽁'
하루 종일 몰아친 강풍에다 호남지방 폭설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지연운항됐습니다.

높은 파도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엔 많은 눈이 내려서, 일부 중산간 도로 차량 통행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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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수속 카운터 마다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호남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광주와 군산 공항 항공편 10여편이 결항됐기 때문입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이 몰아치고, 제주 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항공기 수십편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봉주/제주시 외도 1동
"(아들이) 군대 휴가와서 복귀를 해야하는데 광주공항이 제설 작업이 아직 안되서 복귀를 못하고 있는 입장이에요."

박재현 기자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해상에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최고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 대부분 해상에 새벽부터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창복 화물차 운전기사
"(화물선이) 오후 2시에 도착하거든요, 목포에. 근데 이게 경기도 오산까지 10시에 납품을 해야되요. 못했을 때 전액 배상이에요. 나뿐만 아니고 지금 상당히 많이 있을 거에요, 기사들이."

제주 낮 최고기온도 어제보다 6~7도나 떨어졌습니다.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까지 내려갔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려 일부 산간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최다희/충청북도 청주시
"1100고지 올라갈려고 했는데, 지금 스노체인 때문에 거기는 못올라가고...날씨 보고 예상하긴 했는데, 눈이 내리는 건 괜찮은데 위에 쌓인 설경 보러 갈려고 했는데 그걸 못봐서 좀 아쉬워요."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계속되겠고, 모레(11)까지 제주 산간에 최대 50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