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1] 20180111 8뉴스
2018도정진단4.기업여건개선필요
2018도정진단4.기업여건개선필요
2018 도정진단 네번쨉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부터 4차산업혁명에 맞춰 유망 산업육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관련 기업도 유치하고 창업도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문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건데, 각종 규제와 조건 등이 아직도 기업들의 입장에서 넘어야 할
벽이 너무 높은게 현실입니다.

4차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에 맞서는 인식전환이
절실함도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조창범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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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올해부터 10대 유망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합니다.

(CG)
2031년까지 1조 1800억원을 투입해 전기 쇼윈도우 전진기지와 판타스틱 아일랜드 등 44개 사업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CG)

관련 기업도 유치하고, 기존 제조업체들도 흡수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광과 1차 산업에 집중된 제주 산업구조의 틀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겁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새로운 산업군 발전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데, 그것 또한 우리의 조건에 맞는 산업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형 미래 유망 산업에 관심을 갖는 업체가 많아지려면, 제주가 기업하기 좋은 곳이 돼야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가장 큰 문제가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겁니다.

김형길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
"물류관련종합계획도 수립하고 이런 것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예산투입이 제대로 안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미래 유망산업을 바라보는 제주자치도의 기업 육성 전략에도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기업 지원 업무가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현재 시스템으론 4찬산업 혁명 흐름에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인철 (사)중소기업융합중앙회 부회장
"부서가 틀리니까, 쪼개기 하다보니까 생색내기가 되고 실적주의가 되고 과거 행태에 똑 같은 예산을 편성해 갖고, 이대로 가면 보신주의죠, 보신주의."

영상취재 오일령
2018년이 제주의 산업구조가 미래형으로 바뀌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제주자치도의 정책적 고민이 요구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2018도정진단1.대외협상력높여라
2018도정진단1.대외협상력높여라
JIBS가 신년을 맞아 두번째 기획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출범했지만, 중앙정부와 국회 절충에는 여전히 한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대외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그 방안은 무엇인지 조창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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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절충력 부재는 제주자치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 왔습니다.

정권교체 이전 4.3과 강정마을 문제는 답보상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
"실제로 물밑에서 해보면 말이 아예 그냥 접수도 안되는데 이 부분을 도가 중앙정부랑, 시민단체 하듯이 투쟁하고 그런 문제는 아니잖아요."

4.3과 강정마을 문재는 정권 교체 이후 국정과제로 선정돼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헌법상 지위 보장과 도의원 증원은 정치권 행보만 바라봤지,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특별법과 제주계정이 생기면서 제도개선에 따른 논리개발이나 대안 제시, 예산확보에서까지 한계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인재들을 길러낼 것인가, 공무원 인재들을. 그런 고민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공무원들이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빨리 시급히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전후한 줄세우기나 선거공신 인사는 더큰 문제로 꼽힙니다.

민선 6기라고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현안 담당 공무원의 연속성이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여전히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정실인사나 선거공신들만 채용할 것이 아니라 개방형 직위인 경우에도 그 업무에 적합한 인물들이 채용되고 그분들이 제주도를 대표해서 정부나 국회를 통해서 제주도의 이익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방선거와 맞물려 민선 6기 성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올해,

재차 공무원 줄세우기와 선거공신 인사가 반복된다면, 특별자치도의 대중앙 절충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릴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공항 ... '폭설 대비 달라진 게 없다'
공항 ... '폭설 대비 달라진 게 없다'
앞서 보신것처럼 폭설로 인한 공항마비 상황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2년전에도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문제는 당시나 지금이나 폭설에 대비한 대응력이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점입니다.

계속해서 안수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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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오도가도 못한 이용객들은 제설 작업이 속도를 못낸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장선영/충북 단양시
"이게 좀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들어오면서 보니까 제설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비행사업체나 중소기업도 싹 하거든요. 제설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소유한 제설장비는 제설차를 포함해 모두 10대.

문제는 제설차량 숫자가 2016년도때나 달라진게 없다는 겁니다.

연식이 다된 한대만 같은 모델로 교체됐을 뿐입니다.

공항공사 관계자
"동일모델이에요. (한대는 왜 바꾼 건가요?) 내용년수가 돼서. 원래 주기적으로 바꿔요."

항공사들의 대처도 비난을 샀습니다.

이용객들은 오전 8시 30분경 제주자치도로부터 항공기 운항이 임시 중단됐다는 재난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항공사로부터는 별도의 연락을 받지 못해 혼선을 빚은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방종현/관광객
"항공사에서 연락을 따로 주지 않으셔가지고 저희도 공항에 와서 결항이 됐다는 소식을 알게됐거든요. 지금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여서 항공사가 제대로 대처를 안해주는 것 같아요."

영상취재 강명철
2016년 1월 기록적인 폭설 이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이번 폭설에도 달라진건 없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기록적인 한파
기록적인 한파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은 폭설에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마비상태고, 도심 주요 도로에서도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혜희 기자! 폭설이 어느 정도가 쏟아졌습니까?

네, 지금 저는 제주국제공항 인근 해태동산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앞도 보이지 않을만큼의 눈보라가 몰아치는 상탭니다.

제주전역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만입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제주시 아라 10.2, 유수암 12.9 센티미터로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시내권에 내린 눈으로 인해 출근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전 8시 반쯤엔 제주시 오라동에서승객을 태운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라산에도 폭설이 내려 대부분의 중산간 도로의 차량운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주 공항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활주로에 제설작업이 진행되면서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87편이 결항하고 14편이 회항, 28편이 지연 운항 됐습니다.

터미널에는 5천명이 넘는 대기자가 몰려있는 상탭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어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산간에 최고 30센티미터, 그 밖의 지역엔 10센티미터 내외의 눈이 더 오겠고, 한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연삼로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