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분의 1 국립공원, 내년 결정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제주국립공원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이미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오는 4월쯤 제주국립공원 경계 확정안을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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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립공원이 내년 6월쯤 확정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현재 153제곱킬로미터인 면적도 673제곱킬로미터까지 대폭 늘어납니다.
육상 면적은 383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5분의 1를 차지합니다.
환경부는 제주자치도가 지난달 제출한 2차 경계안을 토대로 올해말까지 타당서 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
"타당성조사를 작년 12월부터 금년말까지 추진할거고. 최종적으로 이해당사자 협의해서 2019년 6월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곶자왈이라든지 오름 등 상당히 자연 자산 가치가 높은 지역을 확대 포함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제주 국립공원이 확대돼도, 기존 생활 환경은 달라지지 않고, 오름과 곶자왈은 더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립공원 내 마을 지구에선 건축행위도 가능해, 재산권에 제약을 받는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명균 제주자치도 제주국립공원추진팀장
"자연환경지구나 마을지구에선 보존보다는 이용도 같이 병행할 수 있는, 그 안에선 생태관광이라든지, 탐방사업이라든지해서. 자연환경지구는 (전체 면적의) 60% 정도로 진행하려 하는데 최종 면적은 더 검토해야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자치도는 현재 27개 마을을 돌며 주민 의견을 수렴중이고, 오는 4월말쯤 최종 경계안을 결정해 환경부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