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폭설에 골프장 휴장 비상
지난주부터 폭설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내 골프장 영업 중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설때문에 1월 한달간 보름 넘게 문을 닫아야했던 골프장이 한둘이 아닙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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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잔디 위로 하얀 눈이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홀컵 마다 눈이 가득 차 있고, 연못은 꽁꽁 얼었습니다.
박재현 기자
“최근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도내 대부분 골프장 운영이 상당기간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지난 주부터 일주일간 계속 휴장 상탭니다.
1월 한달간 보름도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 수천만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 외에도, 골프장 마다 50-60명이나 되는 캐디 등 골프장 종사자들의 피해가 상당합니다.
‘H’골프장 관계자
“올해는 유독 눈이 많이 왔어요, 작년보다. (캐디들은) 월급 자체가 없는거고, 일일매상으로 들어가는거기 때문에 그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영향이 클거에요.”
현재 제주도내 30개 골프장 중 절반 이상이 이렇게 한파와 폭설로 휴업 중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골프장 개별 소비세 감면 제도마저 폐지되면서, 이용객이 준 상태라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강대옥 ‘C’골프&리조트 총지배인
“개소세 (감면) 연장이 안되는 바람에 세금 폭탄이 되버렸고, 지금 한파 특보까지 어이져서 저희 같은 경우도 올해 15일 정도, 1월달 같은 경우 휴장이 되서. 전체 직원들도 마찬가지고 업계에서도 상당히 어렵다.."
올 겨울 한파가 다음달 초까지 길어질 예정이라, 제주 골프장업계엔 더 강력한 최장한파가 몰아치게 됐습니다.
JIBS 박재현 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