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9] 0129 8뉴스
한파, 폭설에 골프장 휴장 비상
한파, 폭설에 골프장 휴장 비상

지난주부터 폭설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제주도내 골프장 영업 중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설때문에 1월 한달간 보름 넘게 문을 닫아야했던 골프장이 한둘이 아닙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

골프장 잔디 위로 하얀 눈이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홀컵 마다 눈이 가득 차 있고, 연못은 꽁꽁 얼었습니다.

박재현 기자
“최근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도내 대부분 골프장 운영이 상당기간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지난 주부터 일주일간 계속 휴장 상탭니다.

1월 한달간 보름도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 수천만원에 달하는 매출 손실 외에도, 골프장 마다 50-60명이나 되는 캐디 등 골프장 종사자들의 피해가 상당합니다.

‘H’골프장 관계자
“올해는 유독 눈이 많이 왔어요, 작년보다. (캐디들은) 월급 자체가 없는거고, 일일매상으로 들어가는거기 때문에 그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영향이 클거에요.”

현재 제주도내 30개 골프장 중 절반 이상이 이렇게 한파와 폭설로 휴업 중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골프장 개별 소비세 감면 제도마저 폐지되면서, 이용객이 준 상태라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강대옥 ‘C’골프&리조트 총지배인
“개소세 (감면) 연장이 안되는 바람에 세금 폭탄이 되버렸고, 지금 한파 특보까지 어이져서 저희 같은 경우도 올해 15일 정도, 1월달 같은 경우 휴장이 되서. 전체 직원들도 마찬가지고 업계에서도 상당히 어렵다.."

올 겨울 한파가 다음달 초까지 길어질 예정이라, 제주 골프장업계엔 더 강력한 최장한파가 몰아치게 됐습니다.

JIBS 박재현 입니다.


박재현 기자
곶자왈 개발 인허가 여부 '명확해야'
곶자왈 개발 인허가 여부 '명확해야'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에 대한 개발 여부가 갈수록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한경,안덕곶자왈 지대에 집을 짖겠다며 건축 허가 신청이 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

땅값이 오름세인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의 한 임얍니다.

지난 2천15년 단독주택을 지으려 했지만,,지하수 보전지구 2등급 곶자왈 지역이라 불허됐습니다.

땅주인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도, 곶자왈 보호가 먼저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곶자왈 지역에 대한 개발 압박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어교육도시와 제주신화월드를 양쪽에 둔 다른 임얍니다.

땅주인이 2차례나 건축허가 신청을 했지만, 모두 불허됐습니다.

똑같은 지하수보전지구 2등급 곶자왈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 주인도 역시 행정소송을 검토중입니다.

김재철 서귀포시 건축과장
"역사신화공원, 영어교육도시가 있어서 인근에 개발 압력이 굉장히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곳에 최근들어서 인허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건 허가되면 인근이 도미노처럼 개발이 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건축 허가 신청은 개발 가능 지역과 인접한 곶자왈 경계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곶자왈 사유지는 매매가 가능해, 개발이 가능한 것처럼 토지를 쪼개 팔거나, 일부를 원형 훼손시켜 고가에 되파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이사
"(대규모 개발 지역) 주변은 그 개발로 인해서 오히려 더 보존 필요성이 더 높아졌죠. (공유화 대상지를) 대규모 개발 인접 지역에 대해 먼저 사들임으로써 개발을 막을 필요가 있죠."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자치도는 곶자왈 보존 대책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 곶자왈을 개발하려는 토지주와의 법적 다툼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드론 생태계 변화..영역 확장 속도
드론 생태계 변화..영역 확장 속도
요즘 드론이 화둡니다.

아시아 최대 드론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렸는데, 드론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급박하게 변하는 미래 성장시대, 어떻게 대응력을 키워야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
원격조정 무인깁니다.

기상관측부터 해양조사까지 가능합니다.

비행경로만 설정하면 임무를 마치고 자동 귀환합니다.

쏜살같이 바다를 가르는 수상드론, 전투능력을 갖춘 무인공격기와 육상 드론봇까지,

경계와 영역을 허문 드론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드론쇼 코리아엔 중국과 일본을 포함해, 국내외 100개 업체가 200여대의 드론을 전시했습니다.

상용화된 드론만 아니라 실증단계 기체까지 선보였습니다.

김지훈 기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앞으로 드론산업의 발전방향을 타진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드론에 인공지능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드론 산업의 영역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강왕구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 사업단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현재는 드론이 개인 취미용이지만 앞으로는 해양관리나 측량, 대기오염 측정, 기상과 같은 상당한 응용분야 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드론이 일상 생활 뿐 아니라 산업구조까지 바꿔 놓을 미래 산업이라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계의 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도 상당해졌습니다.

이재춘 사업기획부장/대한항공
"무인기 시장은 전세계 여러기관에서 보듯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도 그 일환으로 주력사업으로 선정해서 육성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정부가 강력한 4차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하기 시작하고 있어, 드론 산업을 제주형 청정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요구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