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2명 증원 무산 위기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한달 남았는데, 아직도 선거구는 어떻게 될지 오리무중입니다.
국회에서 도의원 2명을 늘리는 특별법 개정 논의가 취소돼,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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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2명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헌법개정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3당 간사 협의 후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사 협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전체회의는 아예 열지도 못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7일 이전에 전국 시도의 선거구획정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국회 관계자
"인구증가에 따른 기본안으로 잘 되지 않겠나 하는 예측을 하는데 아직 심의를 못했다. 이게 제주만 별개로 처리할 수 없어서 공직선거법 전체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된다."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 어떤 방법으로든 제주특별볍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하면, 선거구 2개를 통폐합하는 선거구 획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달 2일 예비후보등록때까지 다른 선거구 획정을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출마 예정자들의 혼란은 물론, 출마후보들의 선거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순후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고 공약을 검증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국회 정치공방에 선거구획정 논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이 어떤 방향이 될지는 오는 7일까지 또 국회 논의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