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살해용의자 숨진 채 발견
게스트하우스 여성 살해 용의자가
공개수배 24시간 만에 제주가 아닌
천안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20대 관광객 살해 용의자 32살 한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후 3시 쯤.
용의자로 지목된지 나흘, 공개 수배가 진행된 지 24시간 만에 일입니다.
한씨는 충남 천안시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모텔 주인에게 발견됐습니다.
유영길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모텔 주인이 퇴실시간이 되도 퇴실을 안하니까 문을 따고 들어가봤죠. 화장실에 끈을 묶어가지고 목을 매 자살 한 겁니다."
용의자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 10일, 한씨가 피해자의 차량을 이용했지만 성범죄 전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했지만 한씨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전화로 한씨가 '게스트하우스로 곧 돌아가겠다고 말해' 경찰은 밤까지 기다렸고, 그사이 한씨는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사체가 발견되기 전이라, 범죄 의심이 들더라도 증거가 없어 강제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신고 만 하루, 한씨가 떠난지 16시간이 지나서야 A씨의 사체가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는 점 때문이라도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JIBS 박재현 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