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 기쁨 풍성 기원
무술년 설날을 맞아 도민들은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목관아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는 전통놀이를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정성스레 차려진 차례상에 제주가 올려집니다.
경건하게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에게는 세배를 드립니다.
차례를 지냈던 음식으로 음복을 하며 서로의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김평기/제주시 화북동
"금년에도 행복하고, 건강하고, 잘 지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모습은 새로운 활력으로 다가옵니다.
김동건/경남 창원시
"오랜만에 봐서 더 반갑기도 하고, 일단 가족들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들 건강하고 잘 됐으면 좋겠고요."
제주목 관아지 하늘엔 형형색색의 연들이 떠 올랐습니다.
색동저고리를 차려입은 아이들은 널뛰 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굴렁쇠 굴리기와 제기차기를 즐기며 함박 웃음을 지어냅니다.
김두철/서울 성북구
"오늘도 안내를 받아가지고 제주목관아에 왔는데 여기도 훌륭한 선생님들이 맞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찾아보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도 달라졌습니다.
스마트기기와 SNS로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전통을 지키며 차례를 지내고 새로운 방법으로 덕담을 나누며 기쁨과 반가움이 가득한 설날 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