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4] 2월24일 8시뉴스
선주 보험료 납부 독촉...압류계속
선주 보험료 납부 독촉...압류계속
최근 선원들의 4대 보험료를 내지 않은 어선주들을 상대로 재산 압류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업 부진과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어민들은 제주지역의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최근 한 어선주에게 보내진 문자메시지니다.

선원들의 4대 사회 보험료가 체납됐다며 재산을 압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체납됐다는 문자를 여러 어선주가 받았습니다.

신용카드와 차량까지 압류되는 어민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김미애 'ㅎ' 선주
"무조건 지금 압류가 들어오고 있거든요. 심지어는 차에도 압류가 들어오고 몇몇 선주들은 압류됐다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통장 압류시키겠다고 압류장도 날라오고..."

선원 4대 보험료는 선원과 어선주가 반반씩 부담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선 많게는 1억원까지 선불금을 주며 선원을 구하는 상황이라, 선원들에게 4대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한 구좁니다.

이숙영 'ㄱ' 선주
"(선불금)4~5천만원도 못 받고 있는데 이것(4대 보험료) 때문에 선원 심기를 건드리면 4~5천만원을 못 받을까봐 울며 겨자먹기가 되는 거에요. (보험료) 내야 하는 배는 안 탄다고 해요. 그럼 우린 선원이 없으면 어떻게 배가 나가요?"

게다가 몇일 일하다 그만두는 선원도 수두룩한데, 그런 선원들의 4대 보험료까지 한꺼번에 청구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일용 근로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데 가입 조치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고, 어민만 따로 빼라고 할 수도 없고, 아마 (대책) 논의가 될 것 같더라구요"

제주자치도는 다음주 해양수산부와 보건복지부를 찾아 협의를 할 계획이지만, 쉽게 대책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 어민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골다공증, 검사가 필수
골다공증, 검사가 필수
낙상 사고로 골절 피해를 입은 환자 대부분이 골다공증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특별한 증상도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은 일년에 한 번 꼴로 낙상사고를 경험합니다.

이 가운데 15%가 골절로 이어졌습니다.

김윤홍 제주시 일도2동
"마누라가 엎어져서 계딴에서 내려가다가 부러져서, 걷는게 힘들어서 넘어지면 크게 다치겠지"

하지만 뼈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가능성이 2배나 높습니다.

더욱이 골다공증 환자는 노인들이 많아 낙상 사고 비율도 일반인의 3배나 됩니다.

김범수 'H'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엉덩방아를 찧었는데도 일어나지를 못하는거죠. 이정도는 엉덩방아겠지, 하지만 계속 못일어나서 병원에 오게 되면 골절로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뼈가 약해진 상태라서.."

문제는 골다공증이 있어도 쉽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척추골절이 발생했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이때문에 50세 전후로 폐경이 시작된 경우, 저체중이거나 지나친 음주, 흡연 등을 하는 고위험군은 반드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김범수 'H'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폐경기에 골다공증이 굉장히 악화된 상태기 때문에 60세를 넘은 여성분들이라고 하면 누구나 간단한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 진단이 가능하니까. 꼭 한번 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골다공증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쉽게 늦출 수 있지만, 오랜기간 복용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을 쉬거나 약물을 바꾸는게 중요합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