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5] 2월25일 8시뉴스
"제주 은갈치 무료로 드세요"
"제주 은갈치 무료로 드세요"
제주 특산물인 갈치와 뿔소라를 무료로 맛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는 5월 처음 열리는 서귀포 은갈치 축제를 앞두고 홍보에 나선 건데요.

유례없는 대풍을 맞았지만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갈치의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
튀김 옷을 입은 은색 갈치가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갈치구이의 고소한 냄새가 길을 가던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정용섭/경기도 수원시
"집에서 먹던 갈치는 갈치가 아니었구나. 맛있었구요. 냉동이라고 해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씹는 식감도 좋았고, 맛있었어요."

제주산 갈치와 뿔소라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는 시식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유례없는 대풍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 은갈치를 홍보하기 위해섭니다.

시식행사에 쓰인 갈치와 뿔소라만 7백킬로그램에 달합니다.

제주산 갈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현장 판매도 이뤄졌습니다.

전선희/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영양가도 있고 식감이 있기 때문에 자주 먹긴 해요. 그래도 좀 비싼게 부담이 될 때가 있죠."

서귀포수협은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 은갈치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축제 전 미리 시식회를 열어 은갈치를 알릴 예정입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우리 어민들이 잡아온 이 은갈치를 판로를 개척해서 어민들의 소득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올해 처음 열리는 서귀포 은갈치 축제는 오는 5월 4일부터 사흘간 자구리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제주 은갈치 맛있어요"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6차산업 일구는 젊은 농부 이종인씨
6차산업 일구는 젊은 농부 이종인씨

6차 산업이 농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쓸모없는 땅에 경관농업의 개념을 도입해 6차산업을 넘어서 치유 농업을 꿈꾸고 있는 제주사람이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젊은 농부 이종인씨를 만나봤습니다.
------------------------
오름사이에 넓게 자리잡은 땅입니다.

보름왓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메밀축제로 널리 알려진 장소입니다.

축제를 기획한 사람은 제주 출신의 40대 농부 이종인 대표입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근무할 때 기업 컨설팅 했던 경험을 농업에 접목시켰습니다.

쓸모 없는 땅에 대한 고민을 하기 보단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을 심었습니다.

메밀은 생산단가가 다른 농작물에 비해 낮습니다.

대신 이곳 경관이 아름다워졌습니다.

메밀 가공 기술을 도입했고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제공했습니다.

라벤더와 수국등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메밀 축제를 처음 열었던 4년전 200명이던 방문객 수는 지난해 25만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종인 대표/한울영농조합법인
"우리가 농사하는 모습 자체를 관광화를 시키자해서 씨앗을 뿌리고 경관을 보여주고 수확을 하는 과정까지,"

이곳에선 각종 단체와 학생, 제2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합니다.

이 대표는 농업으로도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종인 대표/한울영농조합법인
"6차 산업에 덧붙여서 치유농업으로 전환하고 싶은 거죠. 생산하는 것을 보여주고 치유도 할 수 있고..."

영상취재 김기만
이윤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고 싶다는 이 대표는 농업과 관광업을 동시에 키워온 경험을 주변과 나누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도지사 예비후보 녹색당 고은영
도지사 예비후보 녹색당 고은영
6.13 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나보는 직격인터뷰 순섭니다.

JIBS가 보내드리는 직격인터뷰는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순서는 국회의석 수, 후보자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정해졌음을 고지합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녹색당의 고은영 예비후보를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고은영 도지사예비후보(녹색당)
Q1) 현 도정에 대한 평가-난개발과 많은 개발허가, 카지노 정책, 이런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정책화 시키면서도 청정제주를 이야기 했고요,

그리고 소통하는 도지사 얘기 했지만, 제2공항 이야기 안 들리시는 것 같습니다. 여성과 청년 정책 예산의 수준이 완전 바닥이었고요, 그리고 생활임금 조례 만들었지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계속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구호와 정책이 아주 맞아 떨어지지 않는 모순적인 4년이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2) 선거 전략-저는 도민들과 녹색당원들이 함께 뽑아주신 시민참여 도지사 후보입니다. 이번에 예비후보 기탁금도 시민분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셔서 이렇게 낼 수가 있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정치인들만의 선거가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 하는 선거를 통해서 저를 알리는 작업들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치권이 대변하지 않았던, 소외되셨던 그런 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저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싶습니다.

Q3) 제1핵심공약-난개발에 많이 피로하시죠. 저는 이 난개발을 아주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는 그런 제주의 새로운 미래비전, 그 방향을 트는 것들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자유도시라는 국가에서 제주에 지정한 이러한 비전이 아니라 우리 도민들이 실제 삶의 행복을 높이고 우리가 선택한 그런 미래비전이 필요하다, 저는 그런 것들을 도민분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일을 할 겁니다. 그럼 청소년과 청년세대가 관광 중심이 아니라 좀 더 풍부한 고등교육을 받고 그리고 지금 본인이 살고 싶은데로, 다양한 삶을 제주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꾸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4) 당선 가능성-절대로 중도에 포기하는 이런 일은 없을 거고요, 꼭 완주를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또 유일하게 제주에서 제주의 조화로움, 개발이 아닌 제주의 보존,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이자,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해야 할 분명한 역할이 있고, 우선 이 역할에 대해서 충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1번인 것 같고요.

영상취재 오일령
사력을 다해서 당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고은영 도지사예비후보(녹색당)
Q5) 제주도가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려면 지방분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개헌 논의가 돼야 되고요. 그리고 그 논의 아래에서 소통령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도지사의 막강한 권력, 저는 도지사가 된다면 그 권력을 제주 곳곳에 나누는 작업들을 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진정한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