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0302 8뉴스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시작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시작
선거구 획정이 매듭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선거구가 늘어나고, 현역 의원이 없는 선구도 많아져 출마 예정자가 사상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후보 등록이 이어졌습니다.

도의원 2명을 늘리는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기존 29개 선거구로 등록이 진행됐습니다.

인구상한선을 초과해 선거구를 나누게 되는 제주시 삼도1,2동과 오라동 선거구, 제주시 삼양, 봉개동과 아라동 선거구도 기존 통합 선거구로 예비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해당 선거구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이후 어느 선거구에 출마할 지 변경 신청을 해야 합니다.

강순후 제주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게 되면 새로운 선거구가 조례로 개정되게 됩니다. 그럴 경우 다시 분구되는 지역은 새롭게 변경 신고를 해서, 자기가 입후보할 선거구를 선택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수퍼)-도의원 25명'교육의원 2명 예비후보 등록
예비후보 등록 첫 날 도의원은 25명, 교육의원은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예상대로 예비후보부터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선거구 획정은 빨라야 보름 후에나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회가 오는 5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도의원 2명 증원안을 처리하고,
오는 8일까지 도의회에 선거구 획정안이 제출된다면 가능합니다.

이 일정대로라면 오는 18일쯤 선거구 획정이 최종 결정됩니다.

안수경 기자
"도의원 두 명을 증원하는 제주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등록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무주공산 1선거구...정치 신인 격돌
무주공산 1선거구...정치 신인 격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오는 6.13 지방선거는 정부에 대한 첫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JIBS는 오늘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시작으로 선거구마다 구도를 점검하는 기획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후보자들을 제대로 알리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JIBS는
오늘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시작으로
선거구마다 구도를 점검하는 기획순서를 마련했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故 신관홍 의장의 지역구였던 1선거구인데, 무주공산입니다.

등록 첫 날에만 4명의 정치신인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제주시 일도1동과 이도1동, 건입동이 합쳐진 도의원 1선거구.

원도심의 중심이자 지역경제의 실핏줄로 故 신관홍 의장이 3선을 지낸 곳입니다.

그동안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더불어민주당에선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인 2명 가운데 우선 문종태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김기정 도당 부위원장은 다음주 초 등록할 계획입니다.

문종태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도시재생 활동을 4년 간 해왔습니다. 꼭 당선돼서 주민들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걸어보고자 합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출마가 유력했던 홍경희 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다른 2명의 예비후보가 지역구 수성에 나섭니다.

김명범 / 자유한국당 도의원 예비후보
"진정 주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우리동네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제주발전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큰 대표일꾼이 되겠습니다"

박왕철 / 자유한국당 도의원 예비후보
"주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공약을 계속 발표하겠습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에서도 후보가 나오면서 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한 5명 가운데 4명이 첫 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강길봉 / 바른미래당 도의원 예비후보
"원도심이 낙후된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 살리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제주의 심장부인 1선거구에 정치신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남은 백여일의 선거 기간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차량 적정대수 ... 39만6천대 '렌터카 이미 넘어'
차량 적정대수 ... 39만6천대 '렌터카 이미 넘어'
내년이면 제주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평균운행속도가 20km를 밑돌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렌터카와 전세버스는 이미 적정 대수를 넘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량 수요관리가 시급해졌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제주시내 주요 도로는 출퇴근 시간이면 극심한 정체에 시달립니다.

특히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 일대의 정체는 더 심해집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승용차 이용과 관광객의 62.5%가 렌터카를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제주에서 수용가능한 차량대수는 39만6천대로 추정됐지만 렌터카는 적정 대수를 7천대 가량 넘어섰고, 전세버스는 600여대가 초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정훈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장
"3년 단위에 한 번씩은 수용능력을 다시 분석해 주는 것이 더 이 계획을 보완시키면서, 정확도를 높이면서 해야되는 것들도 있고..."

내년부터 평균통행속도 20km/h 이하 감소 전망
내년부터는 제주시내 4차로 이상 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0km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도내 전지역의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하고 2단계로는 중앙차로 추가 시행, 3단계에서는 특별혼잡구역 시행과 차량수급관리 등 활용 가능한 교통수요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경수 제주대 교수
"앞으로 교통수급관리정책이 성공하려면 같이 연결돼야 되는게 대중교통의 지원정책과도 연결돼야 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다양한 진단과 대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소통없는 일방통행식 정책추진이 더 큰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게스트하우스 대책, 실효성 의문
게스트하우스 대책, 실효성 의문
20대 여성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으로 나홀로 여행 안전도에 발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제주로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제주자치도와 경찰이 합동대책을 발표햇지만,
세부 대책만 40가지나 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호에 그치는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게스트하우스 관리자인 32살 한 모씨가 20대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사건은 파장이 상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주 관광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이 게스트하우스 사건 발생 23일만에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게스트 하우스 주변애 CCTV 설치하고, 제주여행지킴이 단말기를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로 바꿔500대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게스트하우스 내 음식과 주류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최근 1년사이 112에 신고 이력이 있는 게스트하우스 171곳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인증등급을 매겨 등급별로 맞춤관리도 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이런 종합 대책의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게스트하우스가 술과 음식을 팔지 못하지만 투숙객들이 가져오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오인구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술이나 음식을 조리해서 제공하는 해야만 단속할 수 있고 가지고 오는 것 까지는 단속이 불가능합니다. 그게 법의 맹점인데 이것은 제도적으로 보강을 해야될 부분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성범죄 이력자 취업을 제한하는 것도 아직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양두환 제주자치도 친환경농정과장(수정완료)
"취업 제한을 어떤 시설에 대해서 제한한다라고 법률상 규정되어 있는것 이외에 법원에서 판결을 할 때 그 부분이 구체적으로 포함이 돼야 위헌소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홀로 여성 관광객이 제주를 맘편히 찾을 수 있도록 종합안전대책의 수정 보완이 요구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무지개 학교의 기적
무지개 학교의 기적
20여년 전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분교로 전락됐던 애월읍 더럭분교가 초등학교로 다시 승격됐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숨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초등 새내기들이 설레는 얼굴로 교실에 모였습니다.

(수퍼)-22년 만에 더럭초등학교 승격
22년만에 다시 초등학교로 승격된 이후 첫 입학생들입니다.

올해 19명 입학하면서 전교생이 108명으로 늘어, 어엿히 초등학교 규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박현정 더럭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행정적이나 애들한테 함께 하지 못한게 많은데, 급식실이나 체육관 시설이 될거라고 하시니까 (기대가 됩니다.)

더럭 초등학교는 지난 1996년 분교장으로 축소됐고, 전교생이 17명까지 줄어 폐교까지 거론됐던 학굡니다.

하지만 이색 방과후 활동에다 지난 2012년 학교 외벽을 무지개색으로 칠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학생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완국 전 더럭분교장
"더럭분교에 처음 와서 학생 수가 스무명 남짓하니까 아이들만 50명쯤 되면 정말 좋겠다 하면서 학교만 안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일을 했어요. 이런 일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마을 주민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마을 공동 주택을 지어,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에 제공했습니다.

장봉길 하가리 이장
농촌은 아무리 재산이 많고 살기가 좋다고하더라도 젊은 사람이 없고 아기 울음소리가 없으면 그 지역은 죽은 지역이라. 여러가지 연계하다보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된거지."

더럭 분교가 초등학교로 승격되면서, 제주도내 분교는 7곳으로 줄게 됐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