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3] 0303 8뉴스
들불축제 오름불놓기 장관
들불축제 오름불놓기 장관
(앵커)
봄을 알리는 제주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가 제주시 새별 오름 일대에서 사흘 째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조금 전 시작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네 저는 지금 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새별오름에 나와있습니다.

오름 전체를 태우는 오름 불놓기가 30분 전부터 시작되서 지금은 불길이 다소 잦아든 상탠데요.

조금 전까지만해도 제가 서있는 이곳까지 열기가 느껴질만큼 큰 불이 오름을 뒤덮어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액운을 태우고 올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불길은 맑은 날씨 속에 순식간에 오름 전체로 번졌고,

도민과 관광객들은 뜨거운 오름의 기운을 받으며 저마다 한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시작됐던 들불축제는 올해로 벌써 스물 한번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1회 축제 때 만 삼 천 여명이던 첫 방문객은 해를 거듭해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36만 여명까지 늘었는습니다.

올해 또 그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평창 패럴림픽의 성화가 이곳에서 채화됐었는데요.

지난 2016년부터 3회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할 만큼 이제 들불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번 축제 마지막 날인 내일에는 이곳에서 지역 농수산물 장이 열릴 예정인데요.

또 읍면동 풍물 경연과 묘목 나누기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어,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들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새별오름에서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신학기 감염병 주의보
신학기 감염병 주의보
(앵커)
이제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봄학기를 시작했는데요.

단체생활이 많아지면서 독감은 물론 수두, 노로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신학기 감염병 예방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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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학기의 설렘도 잠시,

신학기가 시작되면 무섭게 찾아오는 감염병 걱정에 병원은 벌써부터 만원입니다.

먼저 독감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유행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상탭니다.

올해 첫 주에 외래환자가 천명당 72.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추세로 돌아서 8주차를 맞은 지난주엔 18.8명으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한살에서 6살사이와 7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이들은 다른 연령보다 발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수두와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을 통해 전파되는 병으로,

9살 이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학부모들의 걱정으로 새롭게 등장한 감염병은 역시 노로바이러습니다.

(송준호 'M'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구토라든가 설사를 많이 하고 전염력도 강해서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아이가 다른 아이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주의가 좀 필요할 거 같아요"

(영상취재 김기만 )
항상 손을 깨끗히 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신학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