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4] 0304 8뉴스
제주 서예 문화 발전 노력
제주 서예 문화 발전 노력
제주는 수많은 문인들의 찾아 작품들을 남길 정도로 특별한 곳입니다.

10년 넘게 제주를 찾아 제주 서예가들을 교육하는 서예가가 있습니다.

제주 명예 도민이기도 한 국당 조성주씨를 김동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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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나듯 화선지를 적시는 붓이 거침이 없습니다.

붓이 지난 자리마다 부드러움과 강함이 묻어납니다.

유명 서예가 국당 조성주씨의 글입니다.

조씨는 국내에서 대형 휘호 공연을 시작한 대표적 작갑니다.

법화경 7만자를 돌에 새겨 2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했고, 서예와 패션을 접목해 패션쇼를 하기도 했습니다.

서예 대중화를 위해 음반까지 내, 괴짜 서예가로 불립니다.

국당 조성주 서예가
"서예와 음악은 흐름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어요. 리듬이 비슷하다고 봐야 되나요. 서예도 특히 행초서를 쓸때는 빨랐다가 느렸다, 두꺼웠다, 가늘어졌다가..."

조씨에게 제주는 더 각별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제주를 찾아 제주 서예 작가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제주가 작품 활동에 수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국당 조성주 서예가
"서예라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저는 인문학이라고 말하거든요. 인성이 묻어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주도의 서예는 상당히 인간적이다"

하지만 제주가 급속도로 변해가면서, 제주에서 느껴지던 영감과 작품 소재가 줄어드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국당 조성주 서예가
"(제주 서예문화 발전에)도움이 됐으면...발전이 되도록 제 힘을 보태는 것이 앞으로도 지금도 제 희망이고요. 제주에서 마음껏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흔쾌히 무엇이든지 할 생각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의 기운을 다른 문화와 접목 시켜 작품에 담아내는 조씨의 노력은 제주 서예 문화에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