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안정 해법은
JIBS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도지사 후보들의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제주의 농축산물 조수입은 2조7천여억원.
이중 감귤은 9천여억원으로 30%의 비중을 넘습니다.
제주 농산물의 가격 등락이 제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합니다.
도지사 후보들의 정책 공약의 핵심은 농산물 가격 안정에 모아졌지만, 해법은 제각각 입니다.
문대림 후보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일원화하고, 감귤 등 농산물 생산량을 미리 파악해 가격을 보전하는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 전면 실시를 공약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밭작물 농산물 가격 안정관리제를 추진하고, 고품질 감귤 선별 출하를 위한 소규모 선과장 광센서 선별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감귤 최저 가격 보장으로 농가 소득 안정화와 감귤 산업 다양화를,
장성철 후보는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협력 생산, 공동출하 시스템 추진과 제주형 경관 직불제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고은영 후보는 농산물 가격 결정 위원회를 통한 최저가격 보장과 친환경 농산물 판매망 확충을 공약했습니다.
도외로 반출되는 농산물 총 조수입중 26% 이상을 차지하는 물류비 문제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해결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공기업 설립과 정부 국비 지원 절충이 핵심입니다.
문대림 후보는 물류비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차량 수송용 고속 페리 도입과 해운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고,
원희룡 후보는 국비 지원 절충을 위한 지원 논리를 마련하고 예산을 절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제주개발공사 자회사인 해상물류회사 설립을,
장성철 후보는 해상물류비 국비 지원 관철 입장을 밝혔고,
고은영 후보는 물류 집하장 조성과 화물선 직접 운영 등을 제시했습니다.
수산업 분야에서 문 후보는 해양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해양융복합 사업 특구 지정을,
원 후보는 유통 인프라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약속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