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대중교통 해법은?
제주에서 교통 혼잡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5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교통 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데는 도지사 후보들이 공감하고 있는데, 해법은 제각각 입니다.
김동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대중교통체제개편에 대해 도지사 후보들의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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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는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퍼주기식 예산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대중교통 분담률도 크게 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따라 수익노선과 비수익노선을 구분해 지원을 차등화하고, 단계적인 버스공영제 시행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누군가는 반드시 시행해야 할 제도라며 정착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렌터카 총량제등 보완제도를 시행해 대중교통 분담율을 높이면 버스 업체의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충분한 검토 없이 교통정책이 추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관광지 순환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종사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장성철 후보도 현 정책이 투입 예산 대비 효과가 미비하다고 꼬집고, 대량 운송과 정시성이 보장되는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버스준공영제 사업 도입 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고은영 후보는 무상 버스를 임기내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름의 주차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문 후보는 차고지 증명제 확대와 공영주차장 단계별 유료화를 통한 주차 시설 확충을 공약했고,
원희룡 후보는 대중교통 체제 개편과 연계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건축물 부설 주차장 개방을 약속했습니다.
김방훈 후보는 주차 과밀지역 토지 매입을 통한 소규모 주차장 1천여개 확보를,
장성철 후보는 대중교통 경쟁력 확보를 통한 제한적 주차장 조성을,
고은영 후보는 자동차 도심권 진입을 막는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