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6] 0616 8뉴스
과학'환경축제 가족나들이객에 '인기'
과학'환경축제 가족나들이객에 '인기'
주말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환경의 소중함과 과학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는 행사에 가족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힘껏 발사대를 당겨 던진 공이 아슬아슬하게 목표물을 빗겨나갑니다.

투석기를 이용해 상대방의 성벽을 무너뜨리는 공성전 경깁니다.

개성을 살린 다양한 의상만큼이나 투석기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구성하고, 만들었습니다.

최고은/서귀포산업과학고 3학년
"처음에는 많이 토론하고 주제 정하는 게 많이 힘들었지만, 다같이 함께 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만들고. 또 이기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과학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주과학축전 현장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60여 개 부스에서 과학 관련 2백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발로 뛰어 압력을 줘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한 켠에선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이뤄집니다.

"집에서 전기나 수도나 가스나 이런 것을 많이 쓰면 쓸수록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는 거에요."

온가족이 참여하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삽니다.

이 곳에선 버려지는 그림책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합니다.

그림책 안 그림들을 오려 다시 붙인 뒤 팝업북으로 재활용했습니다.

김정선 제주그림책연구회
"팝업북이 원래는 비싸거든요. 그런데 재활용해서 재밌는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같이 그림책 놀이를 할 수 도 있고, 이걸 가지고 사진을 붙여서 가족 팝업북도 만들 수 있거든요."

주말을 맞아 환경의 소중함과 과학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과학축전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