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8] 0618 8뉴스 최종
월드컵 응원...제주의 함성 '대한민국 ~'
월드컵 응원...제주의 함성 '대한민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 축구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잠시 후에 열리는 월드컵 스웨덴과의 경기 관계로 한시간 일찍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월드컵 함성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드디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승부를 가르는 막이 올랐습니다.

잠시 후면 대한민국 태극전사들과
북유럽의 복명 스웨덴과의
예선경기가 시작됩니다.

특히 제주유나이티드의 오반석 선수가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만큼 도민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 시간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는
탑동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구혜희 기자.

구혜희 기자
네. 저는 지금 거리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 탑동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한시간 반 후면 경기가 시작될텐데, 응원전 열기 전해주시죠

말씀하신 그대로 이곳은 마치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을 방불케 할 만큼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가름하는 중요한 승부인만큼,

그 어느때 보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입니다.

현재 시간이 0시 00분인데요.

벌써부터 약 000명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잠시 후엔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도 이곳에 와서 도민들을 격려하고 함께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월드컵 때마다 종합경기장이나 애향운동장 등지에서는 응원전이 있었지만,

이렇게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탑동 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열린 것은 사실상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인데요.

특히 이번 우리나라 대표팀에는 제주유나이티드의 주장 오반석이 있어 도민들은 더욱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사우스 카니발의 특별 공연과 제주유나이티드의 치어리딩까지 펼쳐져 응원전의 열기를 더하게 됩니다.

국토 최남단 제주의 뜨거운 응원열기가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까지 이어져서 한국대표팀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기를 도민들은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 탑동광장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2018 제주가 선택한 길 ① / 제2공항 갈등해법 제시돼야
2018 제주가 선택한 길 ① / 제2공항 갈등해법 제시돼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현직인 원희룡 지사를 재신임했습니다.

민선6기에 이어 7기를 이끌게 될 원희룡 도정의 책임은 더욱 커졌는데요.

JIBS는 오늘부터 민선7기 도정이 풀어야 할 현안 과제에 대해 짚어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제주의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제2공항은 민선7기 도정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납니다.

원희룡 당선인은 선거기간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제주도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문상빈 /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현재 논란의 당사자인 국토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제주도가 받아서 직접 주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국토부의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은 재공고에서도 1개 곳만 입찰에 응해 수의계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제2공항의 추진 동력이 약해진 지금, 새도정의 중재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셈입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도민들의 의견들이 좀 더 모아진 가운데서 제2공항 문제가 접근될 수 있도록 계왹과 일정들을 잡아서 진행 해주길 바라겠습니다"

6.13 지방선거 당시 제2공항 폐지와 전면재검토 등 관련 공약이 난무했던 만큼 민선 7기만의 새로운 해법이 제시돼야 할 땝니다.

이효형 기자
"새로운 도정의 가장 큰 과제로 도민과의 갈등해소를 꼽은 원희룡 도정이 제2공항에는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예멘 난민...'제주 제한 안된다'
예멘 난민...'제주 제한 안된다'
중동 예멘 난민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은 이 시간을 통해 수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이 취업 지원에 나서면서 도내 인력 시장으로 예멘인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사안이 매우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주차장부터 건물 안까지 예멘 난민 신청자들로 가득합니다.

도내 식당 등 요식업 분야 취업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2백명이 넘는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몰렸습니다.

취업 희망 예멘 난민
"고국에 있는 모든 재산을 팔고 여기에 왔기 때문에 일이 절실히 필요하고, 일을 해서 보충해야 합니다"

이들은 수년간 계속된 예멘지역 내전을 피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제주로 유입됐습니다.

올들어 도내 예멘 난민 신청자는 549명으로, 전체 난민 신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난민 신청 이후 6개월이 지나야 취업이 가능하지만, 예멘 난민이 밀려들면서 도내 일손 부족 현장에 우선 채용하기로 한 겁니다.

김효순 구인업체
"아랍인이라고 해서 아랍쪽은 전혀 모르잖아요. 하지만 영어를 좀 하네요. 그래도 손짓 발짓, 콩글리쉬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직업 교육이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채 도내 인력시장에 공급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취업 설명회 이후, 일자리를 구한 36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며칠되지 않아 일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업(어업분야) 실패 예멘 난민
"그 사람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교육도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집에서 바다로 데리고 갔는데 매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무런 음식도 먹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정부는 지난 4월 예멘 난민들의 거주지를 제주로 제한해 난민 문제를 지역 문제로 국한해 버린 상탭니다.

신강협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소장
"오로지 제주 사람이 떠 안아야 하는 문제로 국한돼 버렸어요. (거주지를) 축소 제한해 놓고 제주에 몰아넣어서 제주 사람들이 문화적인 융합 등도 다 책임져야 하는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법무부가 좀 책임감을 느끼고..."

낯섬과 다름에 대한 경계가 해소되지 않은 채 도내 인력시장에 난민들이 유입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