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8] 0708 8뉴스
조기 검진이 중요
조기 검진이 중요
주변에서 누가 암으로 사망했다는 얘기 많이 들리실 겁니다.

우리나라 사망률 1위는 역시 암입니다. 매년 암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김정화씨는 7년 전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위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치료는 의외로 간단했고, 치료 후 5년 넘게 생존해 완치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김정화 제주시 삼도1동
내가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아파서 가면 죽게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어떠세요?) 건강 되찾고, 이제 막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죠.

김씨처럼 암에 걸린 사람은 제주에서만 2천5백명 가량.

하지만 김씨처럼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국가 암검진률이 4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평균보다도 5% P 가량 낮습니다.

오윤환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본적으로 암이 되기 전단계에 있는 병반들을 확인해서 암으로 진행하는 것들을 막거나 아니면 암이라고 하더라도 조기에 암을 확인해서 그것으로 인해 진행돼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이나 사망률 같은 것들을 낮추는 것들이 주된 목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국립암센터가 암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했더니,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할 경우 5년간 생존율이 정상인의 90%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 외에도 암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사람인) 희수(喜壽), 도전은 계속된다
사람인) 희수(喜壽), 도전은 계속된다
여름철 해수욕장에는 이분들이 있기에 든든하기도 합니다.

바로 안전요원인데요,

해마다 도내 해수욕장에는 수백만명의 피서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역활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내 한 비지정 해수욕장에서 안전 관리를 맡고 있는 도내 최고령 민간안전요원을 안수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제주시내 한 비지정 해수욕장입니다.

여름이 되면 카약과 스노쿨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에는 민간안전요원 김옥남 씨가 해수욕객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 씨의 나이는 올해 77살.

도내 최고령 민간안전요원입니다.

김옥남 민간안전요원
"바다에서는 돌발 사건이 많이 발생합니다. 익수자가 있을 적에 제가 몇번이나 구조해준 사실도 있고. 그런 일 있을 적에 신속히 제가 대처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천8년 늦깍이 대학생 시절 처음 민간안전요원으로 근무한 김씨.

이후 나이 제한으로 포기했다, 지난 2천16년 안전요원 수가 부족하자 다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꾸준한 체력관리는 물론 인명구조 자격증과 보트조종 면허도 땄습니다.

김옥남 민간안전요원
"위험한 것이 마른 익사라 해가지고 특히 5,6살 어린이들은 물을 조금만 먹어도 폐에 물이 들어가서 생명에 지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꼭 같이해서 관찰하고 같이 수영해줘야 합니다."

김씨는 앞으로 3년 더, 80세까지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는 게 목푭니다.

자신의 이런 도전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이가 주는 편견에 맞서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옥남 민간안전요원
"제 자신을 위한 것도 있지만, 요즘 나이먹은 사람들이 나이 먹었다는 이유때문에 취업이 안됩니다. 제가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들한테도 희망과 용기가 있지 않겠나..."

한 여름 제주 바다 한켠엔 희수의 김옥남 할아버지가, 나이도 잊은 채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