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비상 2단계 '초긴장'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자치도 역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태풍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경로와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수경 기자,
안) 네, 저는 지금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이) 지금 본부 상황 어떻습니까?
안) 네, 제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이곳 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초긴장 상탭니다.
지금까지 공식 접수된 태풍 피해는 신호등 누전 뿐이지만, 위미항 등에서도 피해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주 전역이 태풍의 위험반경인 오른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본부는 태풍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제주는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간 상탭니다.
제주도 전해상은 물론 제주도 전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실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감시용 CCTV 화면으로도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어선 2백여 척이 피항해 있는 서귀포항입니다.
13미터 높이의 방파제를 뛰어넘는 파도가 몰려오고 있고,
결박해 놓은 어선이 출렁일 만큼 항 안에도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제주시 용두암 해안에도 점차 파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 때마다 반복됐던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제를 2단계 경계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읍면동을 포함한 도내 모든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13개 협업부서와 도교육청,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해병대 9여단 등 9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태풍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 침수 우려지역에 차량 출입 통제와 이동조치를 하는 한편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