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개편 1년 ②> 165번 개선.. 평가는?
대중교통개편 1년을 짚어보는 기획순섭니다.
지난해 대중교통 개편 직후 도민들은 반신반의했던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제주자치도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까지 대중교통체계의
조기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쏟았습니다.
대중교통체계개편 기획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대중교통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이효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중교통이 개편되고 첫 한달 동안 접수된 불편 신고는 2만천여건.
주로 노선과 정류장 불만이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개편 열흘만에 첫 보완책을 내놨고, 이후 1년 동안 백65차례 개선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김민경 / 제주시 이도동
"급행 같은 경우는 일반 버스보다 요금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 일반 버스보다 차이도 없고요, 그렇다고 좌석이 더 편안하다는 느낌도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사실적으로 왜 요금을 올리는지 이해가 부족해요"
이효형 기자
"제주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전국 1위.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내용인데, 제주의 왠만한 버스에는 다 붙어있는, 제주자치도가 가장 내세우는 홍보 문구입니다.
당시 조사 결과를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어땠을까요?"
대중교통 개편 시행 직후인 지난해는 5점 만점에 2.5점이었던 도민 만족도는 점점 올라가 올해부터는 3점대에 들어섰습니다.
전문가 만족도는 대체로 도민 보다는 높았지만 최근 들어 만족도가 조금 낮아졌습니다.
김덕호 / 제주시 외도동
"예전에는 정류장에서 1시간 30분 이상씩 기다렸어요. 그런데 지금은 5분 이상, 3분 이상 안가요. 첫째 그것이 좋아요"
이승홍 / 영주고 2
"급행버스가 많이 없어요. 시청 같은 곳을 더 빨리 오게 할 수 있는 급행버스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주자치도는 1년 동안 백60여차례 개선이 있었지만, 노선에 대한 불만이 계속되는 만큼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