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1102 저녁뉴스
드론산업 발전의 초석
드론산업 발전의 초석
대한민국 최초의 드론영상 전문 영화제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한국우주연구원을 비롯해 드론영상의 거장 마이클 비숍까지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아프리카 나미비야 공화국의 광활한 초원이 펼쳐집니다.

저고도 근접 촬영으로 포착한 동물의 표정이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좁은 공간을 스치듯 지나치며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원테이크 기법으로 담아냈습니다.

초소형 드론의 기능과 능력을 극대화 한 작품이라는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드론영상 전문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영화 어벤져스를 촬영한 드론영상의 거장 마이크 비솝은 초청작 출품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마이크 비솝 감독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드론 영화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1회 제주드론필름 페스티벌에 와서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국내 드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드론영상산업은 제주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콘텐츠라며 드론필름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제주도가 앞으로 드론산업을 굉장히 크게 키워서 드론필름, 영상제 같은것도 많이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형드론 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코너도 마련돼 참가자들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전현석 대정고 1학년
"드론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상제에서 제주도를 드론의 눈을 통해서 봤는대, 제주도가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서 인상깊었습니다."

2018 제주드론필름페스티벌은 오는 4일까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한라산 입장료 최대 1만9천 원
한라산 입장료 최대 1만9천 원
한라산을 비롯해 세계유산지구 탐방객을 조정하기 위해 입장료 인상이 오랫동안 논의돼 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한라산 입장료를 최고 만 9천원까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공감대를 얻어낼 지가 관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제주의 상징 한라산에는 하루 평균 2천7백여명이 찾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 6천명이 넘게 몰리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에도 하루 평균 6천명이 방문합니다.

탐방객이 늘면서 자연 훼손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제주자치도가 1년에 걸쳐 탐방객을 관리할 방안을 조사해 결과를 내놨습니다.

한라산의 하루 적정 탐방객은 2천5백명정도로 조사됐습니다.

성산일출봉은 8백여명으로 계산했습니다.

물리적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의 80% 정도로 산정한 겁니다.

탐방객 조정을 위한 입장료 부과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라산은 입장료 없이 주차료만 부과하고, 성산일출봉은 2천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연구진은 정상까지 갈 경우, 9천5백원에서 만 9천원을까지 점진적으로 가격을 높일 계획입니다.

성산일출봉도 최고 만 천원까지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조례 개정에 나설 계획으로, 홍보와 모니터링을 통해 3년 안에 인상된 입장료를 징수할 방침입니다.

현문익 /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자연문화재과장
"이번 용역을 참고로 도민 공론화를 추진하면서 계획을 확정할 것입니다. 자연유산 보존이나 고급 관광객 유치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비자림과 한라산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는 내년 하반기부터 탐방 예약제를 시범 운영하고, 2020년부터는 본격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효형 기자
"한라산을 포함한 세계유산지구의 탐방객 관리계획이 사실상 정해지면서, 앞으로 도민 사회의 공감대를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관건이 됐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 정책 다함께 만들어요"
"제주 정책 다함께 만들어요"
2018정책박람회가 이 시간 제주도의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멀기만 했던 정책 참여가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도의회 의석을 대학생들이 차지했습니다.

청년창업지원과 관광객 환경부담금 부과안 등 현안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가 이어집니다.

2018제주 정책박람회에서 마련한 대학생 모의의회 현장입니다.

장지인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
"의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글로만 배웠었는데 직접 와서 체험해보니 투표 방식이나 순서, 이런 것이 직접 와 닿게 돼서 너무 좋은 체험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정책박람회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6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제주도정과 도의회에 대항 궁금증을 해소하고 직접 공무원들과 의원들에게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김하연 제주 사대부고 2학년
"제주도 학생들이 소외감 드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렸거든요. 문화시설이나 대입 입시나 솔직히 학부모 보다 학생들이 참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진짜 이뤄지는 것 같아서 의미 있었습니다."

조금 전 4시부터는 정책박람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기관장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교육감, 김태석 의장이 참여해 제주 청년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민들의 현장 질문에 답하는 격의없는 자리가 됐습니다.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마당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귀한 시간에 와서 참여해주는 것을 보면서 앞을 우리 제주도가 도민들이 중심이 돼서 잘 발전하겠구나 하는 희망을 봅니다."

제주 정책 1번지 문연로에서 진행된 2018정책 박람회.

정책을 함께 만들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면서 제주의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