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2] 8 뉴스
주말날씨....봄 나들이 '쾌청'
주말날씨....봄 나들이 '쾌청'
주말이 기다려지는 오늘입니다.
이번 순서는 주말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소식입니다.

JIBS는 매주 이 시간을 통해
제주의 날씨와 다양한 주말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강서하 기상캐스터입니다.

벚꽃이 진 자리에 허전함을 달래줄 봄꽃들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수국은 마치 솜사탕처럼 몽실몽실 피어있는데요.

싱그러운 수국의 손짓에 사람들은 발길을 잠시 멈추고 저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이렇게 고운 수국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보통 수국은 여름철에 피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봄날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알록달록 탐스런 수국을 보러 온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말인 내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니까요.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봄꽃 나들이 나오셔도 좋겠습니다.“

내일도 포근하겠습니다. 한낮 기온 17도로 오늘보다 더 높겠고요. 일요일엔 대체로 흐리고 오전 한 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후엔 구름 많겠고,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주말 내내 대기 확산이 원활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단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주요 항공사 예약률입니다.

내일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 대한항공 90%, 아시아나항공 93%, 제주항공 99% 보이고 있습니다.

골프장 날씨입니다. 대부분 골프장엔 바람도 약하게 불겠고, 기온도 온화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연안에서 1.5미터까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다음주 내내 비소식 없이 맑겠고요. 기온도 점차 오르면서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서하였습니다"

-영상 취재 윤인수
강서하 기자
법원, 노인회장 선거 '운영규정 위반..무효'
법원, 노인회장 선거 '운영규정 위반..무효'
지난해 JIBS는 제주 노인회장의 갑질 의혹을 집중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급기야는 선거 조작 의혹까지 제기가 됐는데, 법원의 판단은 선거 무효였습니다.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에는 노인회장 선출과정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한노인회 제주자치도연합회장 선거가 치러진 것은 지난해 3월.

선거에선 선거권자 16명 중 현 회장이 11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거가 운영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노인회가 적법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선거 직전에 이사 7명을 자의적으로 선정해 배제한 채 선거인명부를 작성했다는 것입니다.

재판부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일부 임원을 배제한 채 작성한 선거인명부는 운영규정에 위반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선자와 낙선자 득표차가 6표임을 감안하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판단에 의한 투표를 방해해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의 이번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노인회는 연합회장 재선거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판결문이 나온걸 보고 얘기를 하자 이렇게 지금 돼 있습니다. 그 정도만..

그러나 현 연합회장은 이번 판결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당시 이사 선임이나 해임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돼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효가 아니에요. 무효될 수가 없는거에요 그건. 몇몇 사람들이 짜서 그렇게 쇼를 했는데 그게 정당치 못한 행동들을 한 거에요.

노인회장과 관련한 갑질 의혹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회장 선거 무효 결정까지 내려지면서 노인회가 정상을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
교육비 증가 질타, 신규 국제학교 어려워
교육비 증가 질타, 신규 국제학교 어려워
도정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도의회에서는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폐지된 돌봄교실 특별프로그램을 비롯해 고교체제개편으로 비롯된 사교육 증가 책임을 물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사교육비 문제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고입제도가 100% 내신 성적 반영으로 바뀌면서 사교육비가 올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 10명 중 6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통계청 자료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 두번째는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죠. 지금 대한민국은 대학 입시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는데 우리(제주)는 고교입시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요"

영어교육도시에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현재 절차를 밟고 있는 싱가포르계 국제학교인 ACS에 대해서는 사실상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건을 충족하면 인가를 내주는 건가요?"

"부분적인 조건도 있고, 제주도 전체적인 상황 판단도 있어야 하는데 현재 단계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결정은 교육감님이 하시나요?)"

교장공모제에 대한 시각도 비판적이었습니다.

공모제를 표방하며, 교육감과 성향이 같은 교장들이 임명되고 있다며 비민주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절차로 추진되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그 중심에는 교장공모제를 신청하는 첫 단계인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이 묵살되고 있는 상황들이 여기저기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돌봄교실 특별프로그램이 폐지된 데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절차적 문제가 있었는지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구혜희 기자
예래 주민, 12년만에 토지 돌려 받아
예래 주민, 12년만에 토지 돌려 받아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과 관련해
예래동 토지주가 토지반환 소송에서 첫 승소했습니다.

줄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지주들은 협상 재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사업 무효 고시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JDC가 추진하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내 사업부지입니다.

주민 진경표씨는 지난 2007년
논밭 1600㎡을 강제 수용당했습니다.

진씨가 수용당한 주민 중에서는
처음으로 본인 소유 토지를 12년만에 되돌려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이 진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에서 진씨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원래 지목대로 논농사를 지을 것이고 만약에 이 사업을 진행한다면 빨리 진행하시라는 겁니다. 법적 절차를 다시 밟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예래휴양형단지 토지 반환소송에
나선 토지주는 200여명.

반환 요구 면적은 전체 사업 부지의 65% 가량인 48만㎡에 이릅니다.

특히, 130여명으로 대규모 소송단을 꾸린 예래동토지주협의회는 각종 인허가 절차가 모두 무효로 판결된 만큼 제주도에 무효 고시를 먼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에서는 무효가 됐으면 무효 고시를 해야 되는 거고 JDC에서는 토지주들에게 땅을 먼저 돌려주고 사업자의 자격을 취한 다음에 어떤 협의를 해야 되는 것이 옳다."

JDC는 예래단지 전담 조직을 구성하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예래동 주민들은 토지 반환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법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신윤경 기자
장기 표류 대규모 개발사업 속도내나?
장기 표류 대규모 개발사업 속도내나?
이호유원지 개발사업은 10년간 멈춰져온 대표적인 대규모 개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습니다.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행정의 내부 절차마 남겨놓은 상탭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중국자본 1조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호유원지 개발사업.

숙박시설이 처음 계획보다 두 배이상 늘어난 천 2백실로 늘었고, 생태자연 1등급 지역 보존 비율은 30% 정도에 불과해 논란이 여전합니다.

환경영향평가를 받은지 7년이 넘어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참석 주민들은 조속한 사업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어차피 10년 동안 방치된 상황인데, 지금은 쓰레기 매립장이 될 정도로 쓰레기가 무성하고, 매립이 역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빨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어진 비공개 심의는 예정시간을 2시간 가까이 넘겼고, 일부 사안은 표결로 진행될만큼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보호지역의 원형 비율을 늘리고, 해양복합시설의 규모를 줄이는 조건으로 통과돼 도의회로 넘어갔습니다.

2005년 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던 동물테마파크.

새 사업자가 나오면서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되기 직전인 6년 11개월만에 재착공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개발에 따른 환경보전 방안 검토는 가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사업자가 낸 계획에 의견을 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초식동물은 (분뇨 배출 기준을) 50%를 적용해서 산정하셨는데 근거가 있는지 말씀해주시고요"

"일반적으로 덩치가 큰 동물은 적게 먹습니다. 그래서 육식동물은 소화율이 80% 나오고, 초식동물은 소화율이 70%가 나오기에.."

제주동물테마파크는 도의회 심의 없이 제주자치도로부터 변경 승인만 받으면 행정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선흘2리 주민들은 사업에 반대하며 실력저지에라도 나서겠다는 입장이여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