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축제로 오세요"
주말, 섬속의 섬 우도에서
소라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관광객들도 대거 몰리면서
봄 기운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연평균 2백만명이 몰리는 섬속의 섬 우도.
오가는 뱃길마다 관광객들에 차량이 끊이질 않습니다.
주말을 맞아
더욱 섬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집니다.
우도 소라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해녀들이 직접 잡아온 자연산 뿔소라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관광객과 도민들을 맞이합니다.
소라 외에도 톳과 미역 등
특산품들도 선보여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행사가 이렇게 크지 않았을때는 별로였는데, 지금 와서보니 광범하게 (규모가) 커졌고 동네분이나 고향분들, 친구들 만나고 맛있는 소라를 먹을수 있어서 이렇게 참석하게 되네요"
"음식은 소라구이나 (그런게 좋고) 애들도 잘먹고 애들 입맛에 맞고, 음식적인 면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벌써 10회째를 넘어선 소라축제지만, 사실 판로는 여의치 않은게 현실입니다.
우도는 물론 제주 주력특산물꼽히지만, 제값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해 2천여톤이 생산되고 60%이상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일본내 소라 생산량이 늘면서
수요가 줄고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내수가 활발한 것도 아니라
축제를 통해 우도는 물론,
활소라를 더 알리고
소비 촉진과 판로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합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3일) 축제기간 6만명 정도 찾을 것으로 봅니다. 우도를 알리고 소라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가 있습니다.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정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휴일인 내일 우도사랑올레길 걷기를 정점으로 축제는 막을 내립니다.
풍성한 바다향과 이국적인
풍광을 한껏 즐길수 있는
우도소라축제에서,
제주의 봄은 어느새 절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