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8] JIBS 8 뉴스
제주포럼 D-1, 남북평화 방안 논의 예정
제주포럼 D-1, 남북평화 방안 논의 예정
제14회 제주포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포럼은 참가인원도 역대 최대로 알려졌는데요.

주로 남북평화와 아시아의 협력과 통합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구혜희 기자가 제주포럼의 집행위원장인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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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사실 작년에는 한 5천 5백 명 정도 참석을 하셨는데 금년에는 사전 등록만 해도 이미 5천 5백명이 넘어섰고 현장등록까지 하면 천명 정도는 더 늘어서 거의 7천명 가까이 늘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굉장히 기쁜 일이고요. 제주포럼이 그만큼 많이 알려지고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아시아 전체에서의 위기상황이 전쟁으로 발전하지 않고 평화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적인 이런 평화를 이룩하는 것, 그러한 것들을 지향해 나가기 위해서 이번 제주 포럼이 선도적으로 그런 담론을 주도해 나가고자 이같은 주제를 결정했습니다"

"북한 측 인사들이 참여를 안하더라도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다양한 세션을 통해서 우리가 남북한간의 여러가지 교류협력을 진작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 상당히 심도있는 논의들이 있을겁니다. 특히 통일부장관께서 참석을 하셔서 통일부 장관이 남북한의 교류협력에 관해서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말씀을 하실겁니다"

"평화라는 것은 번영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고 그리고 경제적인 번영도 평화가 없이는 이뤄어 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UN에서는 평화와 경제의 번영은 같이간다고 하고 있거든요. 제주포럼이 지향하는 것도 평화를 지향하지만 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공동번영이 반드시 같이 가야 된다.그것이 따로 가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보스 포럼과 아주 근본적인 차이는 다보스 포럼은 경제문제만 다루지만 우리는 경제적 공동번영과 동시에 평화의 문제를 같이 다루는 겁니다"

"이번에 제일 중요한 세션은 아무래도 세계 지도자들 세션입니다. 반기문 제 8대 UN 사무총장님이 오시고 말콤 텀블 호주 총리, 하인즈 피쉬 오스트리아 대통령, 그리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이렇게 세계 지도자들이 오시는데 지도자 세션에서 회복 탄력적인 문제, 아시아 전체에서 어떻게 하면 위기 상황으로 빠지지 않고 전쟁으로 가지 않고 항상 평화를 이룩할 수 있고 공동 번영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큰 담론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실겁니다"

"이번 제주포럼을 통해서 국제적인 담론들을 직접 접해보시고 그러면서 제주의 발전에 상당히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많이 참석을 하셔서 세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혜희 기자
"제2공항 찬성 의견 알려야..도민이 판단"
"제2공항 찬성 의견 알려야..도민이 판단"
원희룡 지사가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제2공항 찬성 입장을 거듭 밝히는 것은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지국제병원 문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JIBS 창사 17주년 특집 '밥상토크, 제주를 말하다'에 출연한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제2공항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찬성 입장만을 내세우는 것이 적절한 처사냐는 의견에 원 지사는 필요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갈등은 공청회 등을 막은 반대단체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 반대 측의 의견이나 근거는 충분히 공개돼 있다 봅니다. 그것이 부족하다면 얼마든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찬성하는 사람은 그러면 안된다? 양쪽 얘기 모두를 듣고 판단은 도민들이 하셔야죠"

또 최근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지만 여전히 추진 중인 보전지역 관리조례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당연히 재의요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제2공항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는 의회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도의회는 (제2공항 발표) 당시에 공동성명으로 환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도의회가 비토권을 행사하겠다? 저는 시기상으로도 안 맞고 도의회가 사후에 소급해서 권한을 가지려 한다는 것은 무리수라 봅니다"

녹지국제병원 활용 방안에는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꺼내들었습니다.

"개원이 안되겠다면 인수해야죠. 인수해서 비영리병원으로 하던지, 반대단체 주장처럼 공공병원으로 정부가 운영하던지, 정부만이 단독으로 인수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대안 마련에는 정부가 주축이 돼야죠"

행정시장 직선제 주민투표는 도의회가 사실상 반대입장을 보인 것으로 이해하지만, 주민투표 없는 행정체제개편이 추진동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
수중비경 10선 7. 물속의 곶자왈 섶섬
수중비경 10선 7. 물속의 곶자왈 섶섬
수중비경 10선을 소개하는 기획 순섭니다.

천연기념물인 섶섬에선 파초일엽 자생지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섶섬 앞바다 역시 물속의 곶자왈이라 불릴만큼 다양한 수중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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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연기념물 제18호 섶섬.

국내 유일의 파초일엽 자생지이자 180여종의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말그대로 자연이 만들어낸 식물원입니다.

섶섬의 바다 속은 어떨까?

다양한 어종이 산책을 하는 형형색색의 산호 식물원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라이언피쉬, 쏠베감펭은 더 이상 희귀 어종이 아닙니다.

화려한 색감의 호박돔과

육동가리돔은 섶섬 바다의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집니다.

가시산호와 대형 수지맨드라미, 해송까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산호를 모아놓은 듯 합니다.

그리고 산호 식물원을 유영하는 다양한 수중 생물들은 그야말로 물속의 곶자왈이라고 불릴만합니다.

"커다란 왕석들이 있는데 커다란 바위 주변에 산호들이 몰려 있고요, 깊이 내려가면 큰 수지맨드라미 산호가 바위나 아니면 모래 지역에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섶섬 바다속에서는 몸체가 다 비치는투명 멍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수다쟁이 쥐치도 바다속에서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긴가지 해송에는 손바닥만한 그물코쥐치가 큰 눈을 껌벅이며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호 식물원과 협곡을 지나면 용왕의 사신 거북이도 만나게 됩니다.

"(섶섬에는)문섬이나 범섬에서 불 수 없는 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죠. 특히 일월 가리비라든지 일월 가리비를 잡아먹고 있는 문어를 볼 수 있고요."

육상의 곶자왈만큼이나 희귀 수중 생물들이 서식하는 섶섬 앞바다는 제주바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조창범 기자
ACS 불승인.. 국제학교 설립 가능성은
ACS 불승인.. 국제학교 설립 가능성은
싱가폴 국제학교 법인인 ACS 설립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도교육청이 최종 불승인 결과를 도출했는데, 앞으로 영어교육도시에 추가 로 학교 설립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싱가폴 국제학교인 ACS 제주 설립 계획에 도교육청이 불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4차례 심의등을 거쳐 최종 '부적합'이라는 심의 결과를 전달했습니다.

심의 8개 항목 가운데 대다수인 6개 항목이 부적합 한것으로 판단됐습니다.

학생의 후생복지계획과 시설 설비계획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학교설립을 위한 소요경비 조달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학생 모집과 연계한 재정 운영 계획등에 대해서도 근거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ACS 제주국제학교를 세우겠다고 신청한 법인의 자본금이 1천만원에 불과하고 모기업 자본금도 12억원에 그쳐, 천억원대 학교를 세울수 있겠냐는 의문이 주로 제기됐습니다.

"인감증명서가 미첨부 됐다든가 그런 사실도 있고 계획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재정이 확보될 것이라고 믿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ACS제주 측은 투자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 측은 난감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나머지 3개학교가 남아있는데 민간 자본들 가운데 설립 의향이 있는 학교들이 있어요. 그 학교들이 오늘 불승인 결정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그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싱가폴 국제학교인 ACS의 설립이 일단 무산되면서 당분간 영어교육도시 추가 학교 유치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