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문대림 이사장 취임 100일 대담
각종 대형 개발사업으로 공전을 거듭하던 JDC가 문대림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한 하루하루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임한지 오늘로 100일을 맞고 있는
문 이사장의 개발방식 등을 들어봅니다.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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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처음 취임하자마자 100일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난감한 상황들이 많이 연출됐는데, 어떠세요?
"아시다시피 제주도의 현안이 JDC의 현안 아닙니까. 특히 도민들께서 걱정하시는 예래휴양형단지의 문제, 헬스케어타운의 문제, 이런 것들이 당장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런 측면들이 있어서 난감한 부분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토지주, 그리고 제주도, 며칠 전에는 부처 장관님도 뵙고 하면서 입체적으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미래전략수립 용역을 하고 있는데,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라는게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지금까지는 기업 활동의 편의에 중심을 둔 국제자유도시였다면 앞으로 저희들이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는 제주의 가치가 전제된, 제주의 가치가 반영된 그러한 국제자유도시라야 된다, 그런 국제도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래서 환경의 중요성, 그리고 제주가 갖고 있는 인문학적 가치는 4.3에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4.3의 정신인 평화와 인권과 관련된 국제화 사업, 이런 것들을 반영을 해나가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JDC가 지금까지 단지개발 중심의 사업들을 해왔다고 하면 앞으로는 기 계획된 단지개발만 하고 그 이외에는 단지 개발을 추진하지 않는, 그리고 환경의 가치, 평화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그러한 사업들을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JDC가 추진해 온 사업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사업들인데, 어떻게 해서 이런 사업들을 구상하게 됐나요?
"지금까지는 아시다시피 2천2년도 JDC가 창립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만 해도 투자유치는 시대 상징어였습니다. 국가적 미션이었고, JDC 역시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해왔죠. 그런데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가 있었고, 가치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대규모 개발방식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적이 됐고요, 쓰레기 문제, 생활하수의 문제, 이런 것들, 개발에 대한 피로감, 거부감, 이런 것들이 팽배해지면서 그 모든 것들을 JDC가 떠안는 형국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런 단지 개발 방식이 제주의 가치를 반영한 그러한 사업이냐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 던져보기도 했고요, 그래서 제주의 가치가 전제된 이런 사업들을 해나가야 되겠다, 그것은 바로 환경과 평화, 그리고 제주는 어쨓든 통상으로 먹고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물류산업,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JDC가 앞으로 사업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