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 JIBS 8 뉴스
교통약자용 충전소... '기준 마련부터...'
교통약자용 충전소... '기준 마련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가
실제로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한 설치는
바람직한데, 문제는 설치가 제각각이라는 것입니다.

접근성이 어려운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갖고 내리는 박성문씨.

전기차충전기와 주차방지턱 사이가 비좁아 휠체어를 탄 채 충전기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동케이블 충전기는 고장으로 사용조차 어렵습니다.

"주차를 하고 충전기까지 접근하는 데 유효폭이 없어서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충전기와 이용자 간 거리가 멀어서 조작을 할 수 없는 부분..."

주차블록과 충전기 사이 거리는 성인 손바닥 한 뼘 정도.

휠체어를 탄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휠체어 폭, 최소 80cm의 공간이 확보돼야 합니다.

또 다른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기.

주차장 바닥표면이 울퉁불퉁해 자칫하면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수동케이블도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불편함을 키우고 있습니다.

"도내 설치된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기는 총 51개입니다. 그 중 29개가 이곳처럼 접근이 어려운 상탭니다."

교통약자용 전기차충전소에 대한 규격과 기준이 따로 없어 제각각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55기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기본적인 거는 이제 설치 기준하고 규격을 마련해서 설계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2천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보여주기식 교통약자용 전기차 충전기가 아닌 장애인을 비롯한 임산부와 노인, 심지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우선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김연선 기자
제주특산물 '나 홀로' 수출 ... 탄력적 행정 지원 절실
제주특산물 '나 홀로' 수출 ... 탄력적 행정 지원 절실
오메기떡과 냉동 옥돔 등이
대미 수출길에 오릅니다.

수출 절차와 현지 마트와의 계약까지
업체 스스로 해결한 것입니다.

결국 행정 지원 없이 수출에
나서게 된 것인데, 업체 특성과 상황을 감안한 탄력적인 행정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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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등어를 다듬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진공포장기로 공기를 빼내고 상품표기가 이뤄지면 상자안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이 업체는 고등어와 옥돔 등 냉동 수산물 천220박스, 4.8톤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업체에서는 감귤과자와 우도 땅콩과자 등 스낵류 310박스를 수출합니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도내 5개 업체가 처음으로 행정기관의 도움 없이 자체 대미 수출에 나섰습니다.

총물량은 31개 품목 2천370박스, 12만달러어칩니다.

이미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LA 지역의 마트와 계약도 체결됐습니다.

"현재 미국 LA지역에 시온마트 5개 지점에 납품되게 돼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제 감귤과자와 오메기덕은 선주문 받아서 완판이 됐습니다."

문제는 가장 큰 물류비 지원이 업체의 수출계약 상황과는 별도로 연초에 일괄적으로 결정된다는데 있습니다.

이때문에 업체에서는 기업 특성과 계약상황에 맞는 탄력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또 한가지는 지속적으로 상품홍보가 돼야 되는데"

미국내 한인 시장을 넘어 아시안 시장과 미주 시장에 제주특산물이 진출하기 위해서는 업체와 계약 상황에 맞도록 유연한 지원체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조창범 기자
지하수 함양지...마라도 면적 149배 감소
지하수 함양지...마라도 면적 149배 감소
어제(11) 이 시간을 통해 제주 지하수 보전 관리를 위해선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제주에선 지하수를 함양할 수 있는 공간마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위로 물이 넘쳐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물 빠짐이 좋기로 유명한 제주지만, 최근 이런 침수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만드는 빗물이 땅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도로나 하천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막대한 양의 물은 지하로 함양되지 못하고, 모두 바다로 버려집니다.

제주 토양 피복도를 보면 지하수가 함양되지 않는 도시 지역이 크게 늘고 있지만,

지하수 함양에 필요한 산림과 초지, 농지 면적은 5년 사이 45제곱킬로미터나 감소했습니다.

마라도 면적의 149배나 되는 면적입니다.

심지어 농지 지역의 경우, 시설 하우스까지 늘면서 지하수 함양 조건이 악화되는 것도 문젭니다.

한경면과 대정읍 지역에 설치된 시설 하우스를 보면 10년전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지난 2016년 기준 도내 시설 하우스 전체 면적은 마라도 면적의 110배에 달합니다.

"(시설 재배지는) 비가 침투되지 못하고 모두 유출되거든요. 이런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이런 시설 재배지는 빗물을 좀 더 활용하면 지하수에 의존하지 않고..."

토지 이용 현황을 파악해 지하수 함양을 높이고, 오염원들을 규명하는게 핵심이지만,

아직 제주자치도에선 관련 조직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탭니다.

도내 지하수 관련 부서는 농업용과 상수도, 수질 측정 등에 따라 제각각 나눠져 통합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토지 이용 관리,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토지 이용 관리에 따라서 땅으로 들어가는 물의 양도 결정하고, 농업, 축산업으로 대표되는 오염원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질적인 문제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조직을 정비하고 토지 이용까지 연계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
초복 더위 주춤...주말에 또 한차례 장맛비
초복 더위 주춤...주말에 또 한차례 장맛비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초복인 오늘 점심 메뉴로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삼계탕을 선택했을 겁니다.

초복치곤 삼복더위를 느낄 수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장맛비 소식입니다.

강서하 캐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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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 요즘 제주 날씨가 덥지 않아서 되게 선선하잖아요. 그리고 복날인 만큼 건강도 생각하면서 삼계탕 먹으러 오니까 기분 좋습니다."

" 오늘은 삼복 더위 중 첫날인 초복입니다. 하지만 예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크게 덥다는 느낌은 없는데요."

"최근 일주일간 기온 변화 그래프입니다. 이번 주 초반에는 22도까지 내려가면서, 4월 말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예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6도 이상 떨어지면서 매우 낮았는데요.

장마 전선과 가장 가깝게 위치하면서, 일조량이 적고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울 등 내륙 지역에는 따뜻한 공기가 가득했는데요. 이에 비해 해양성 기후를 갖춘 제주는 비교적 선선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물러가는 7월 말 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겠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종일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오겠는데요. 비가 오면서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휴일인 일요일엔 구름 많겠고, 낮 최고 기온 26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제주도 전역에 5에서 40mm의 비가 오겠는데요. 비가 오는 지역으로는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예약률 70%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쪽 먼 해상에서 최고 2.5미터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까지는 계속해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실시간 기상정보도 잘 참고해주시고요. 우산과 우비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시면서, 미리미리 철저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
제주 제2공항 국무총리실 공론조사 하나
제주 제2공항 국무총리실 공론조사 하나
최근 제주사회에서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있는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 JIBS는 주목하고있습니다.

제주공항 능력 확충방안을 담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ADPi의 보고서가 다시 검증될 가능성이 제기되고있습니다.JIBS 밥상토크에서 이부분이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공론조사 실시방안도 논의 될것으로 보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이대로라면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IBS가 전문가들과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좀 (기본계획 고시가) 연기가 되더라도 아까 말씀 여러가지 나왔습니다만 정말 제대로 된 어떤 팩트 체크, 전문가 토론회 이런 과정들이 좀 더 많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제주공항 능력 확충안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기본 계획 확정전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정도 일부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원지사께서도 필요성은 말씀하셨는데, 국토부의 동의나 협조를 얻어서 제주도가 주도해서 ADPi 보고서를 검증해서, 과연 그쪽에서 제시한 대로 기존 공항 확충으로 항공수요 충족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그 여부에 따라서 그 이후에 논란이나 쟁점이 해소되도록 <해야 합니다>"

"(ADPi) 연구진이 직접 제주도에 와서 국토부 관계자와 반대 대책위 관계자와 관계자와 함께 검증하는 시간을 갖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원 도정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공론조사를 국무총리 주도로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신고리 원전의 경우 국무총리령으로 진행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부처 단위에서 공론조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모색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구요. 관계 전문가 분들과 대안 모색에도 함께 노력해 가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대로 제2공항 사업이 진행된다면,사업이 마무리된다해도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며 도지사가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나서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