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4] JIBS 8 뉴스
4.3 특별법 개정안 '전략적 접근해야'
4.3 특별법 개정안 '전략적 접근해야'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좌우 이념 대립 속에 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JIBS가 4.3 특별법 개정 가능성과
과제를 살펴보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4.3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전략적
접근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방안을 논의하고, 4.3이 대한민국 역사임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토론자들은 우선 1년반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고령의 희생자들이 최소한의 배보상을 받기 위해선 올해 안에 특별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정치권의 노력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 4.3 특별법 개정안이 만약에 금년에 통과가 안될 경우에 72주년 추념식 행사장에는 정치하시는 분들을 우리는 입장을 고려해보겠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여야 갈등으로 쉽진 않지만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과거사 기본법에 야당은) 행안위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상임위를 과거사 기본법이 통과했다는 의미는 4.3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져 있다"

올해 안에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서는 제주도민 뿐 아니라 국민적인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도 요구됐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가 이 법 즈음에 국가기관으로서 이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의견을 내는 것 역시도 면밀하게 전략적으로 배치를 해서 올해 말까지 입법이 이뤄지는 것에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의 노력도 더해졌으면 합니다"

특별법이 통과된다해도 4.3 문제 해결을 위해 가야할 길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과거사 청산이 되었다. 과거사 해결을 하겠다고 했을 때는 진실, 진상규명, 정의, 배상, 재발 방지, 기억 이렇게 다섯개가 진행됐을 때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됐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3 특별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이번 토론회는 JIBS를 비롯해 NOW제주TV, 국회방송을 통해서도 전국에 방송돼 4.3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
고유정 의붓 아들...'연관성 입증' 무게
고유정 의붓 아들...'연관성 입증' 무게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관련수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청인 충북 경찰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살과 과실치사를 두고 수사 결과에
사회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충북 경찰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건 초기부터 단순 변사로 결론짓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시각을 지난 3월2일 새벽 5시 전후로 추정하면서,

숨진 A군은 엎드린 상태에서 전신이 10분 이상 강하게 눌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법의학 교수에게선 성인 남자의 다리가 올라가 사망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처음부터 타살과 과실치사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초기 현장에서 충분한 사진,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해서 수사중에 있고, 또한 디지털 포렌식 및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통해서 신중하고 세밀하게 수사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고유정과 현 남편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있었던 대질조사에서도 상반된 진술을 하며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책임을 서로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들 진술의 모순점을 확인하기 위해 현 남편을 소환해 막바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개월간 진행된 의붓아들 사망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왔다며, 조만간 수사 내용을 정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
日경제 보복.. 여성경제인 '결의 다져'
日경제 보복.. 여성경제인 '결의 다져'
일본의 경제 제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는 예정된 일본 연수계획을 진행했습니다.

위약금과 일정 조정이 어렵다는게
이유입니다.

그런데 제주여성경제인들은 해외일정을 취소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다짐의 자리를 마련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화훼 농가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합니다.

제 값을 받고, 수출 시기에 맞추려면 지금 파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합은 생산량의 80%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어, 수출 상품 가운데 5위 안에 드는 효자 품목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경제제제로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일본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주 기업인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항 통관 과정에서 이전과 달리 엄격한 검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통관에서 아무래도 한국산이 들어가면 꺼려하고. 검역소에서는 대상 외 검역층이 나와도 대상 외니까 넘어가야 되는데 정밀검사를 해버리는 거예요."

일본 현지에서는 경제보복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직까진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다 보니까 정체가 되는 거죠 숙박업들도. 어떤 보복을 한다기 보다 하고 있는 행동 자체가 일본 스스로한테 피해를 많이 주고 있지 않나."

제주여성경제인들이 일본의 경제제재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한일관계가 더욱 악화되면 실제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으로 수출업을 하는 기업인들이 꽤 있습니다. 경제 전망이 어떻게 될지 많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극복을 위한 민간차원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제주자치도는 이렇다할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도내 경제인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