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5] JIBS 8 뉴스
방범용 CCTV...범인검거 역할 '톡톡'
방범용 CCTV...범인검거 역할 '톡톡'
방범용 CCTV가 현행범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범인검거 과정서 종종 입증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쓰러진 취객에게
다가가 금품을 훔치려던 현행범이
붙잡혔습니다.

CCTV와 관제센터 직원들의 입체적인
대응이 돋보였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술에 취해 쓰러진 취객 곁으로
한 다른 남성이 다가섭니다.

쓰러진 취객의 바지 주머니를 만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다시 현장에서
취객의 또다른 주머니를 훑습니다.

"오늘 새벽 이 곳에서 취객에 접근해 금품을 훔치려던 40대가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검거에는 CCTV가 큰 몫을 했습니다."

범행 현장을 확인한 곳은 CCTV
관제센터입니다.

112신고는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신고 했었는데 지금 빨리 오셔야될 것 같아요. 주위에서 떠나지 않고 두 번째 뒤지고 있거든요 (행인이요? 몇 명이 그럽니까?) 한 명인데 딴 데로 갔다가 1분 쯤 전에 움직였다가 근처에 있다가 다시 와서 주머니 뒤지는데 빼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현장 발견에서부터 범인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신속한 입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서 40대 김 모씨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자치경찰, 지방청, 112상황실, 국가경찰, 관제센터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협조해 도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 및 재난 재해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CCTV로 현행범을 검거한 건 올해만도 5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는
총 97건에 이릅니다.

방범용 CCTV가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CCTV 설치는 이제
도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동반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강력범죄 및 어린이 실종 사건 등에 의해 도민 사회에 불안감으로 인해 CCTV 설치권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활 주변 취약지역이나 우범지역에 대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CCTV를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라는
지적과 함께, 안전망 확보면에서
CCTV는 시민들의 안전 발길이 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김연선 기자
전통시장의 빛과 그늘 2. 야시장 운영은 어떻게
전통시장의 빛과 그늘 2. 야시장 운영은 어떻게
건강한 전통 재래시장을 위한 JIBS의 기획보도입니다.

지난해 3월, 야심차게 출발한 제주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은 야간관광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야시장 상인들은 불만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인지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은 시장에 환한 불이 켜지고 야시장이 문을 엽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제주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방문객들이 찾고 있지만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설치됐던 조명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고 야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제대로 앉아서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람들이 먹고 즐기고가 안되는거죠. 조금만 손보면 환경도 개선하고 앉아서 먹는 곳을 좀 만들고 하면 좋은데 오는 사람들 보면 다 젊은 사람들이에요. 이런 친구들이 저 쓰레기통 옆에 앉아서 먹는 걸 보면 너무 미안해요"

현재까지 영업을 하는 야시장 점포는 32곳.

관리비 명목으로 매달 거둬들이는 금액은 1개 점포당 40~50만원에 이르지만 정작 야시장 상인들은 사용 내역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야시장 운영위원회가 모두 동문재래시장상인연합회 임원으로만 구성돼 평가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 상인회에서 운영을 하는데 그 인건비는 저희가 다 부담을 하고 있죠. (관리비가 얼마나 모아져 있는지 아세요? 공개를 해요?) 정확하게는 몰라요. 운영주체가 없기 때문에...말그대로 쫓아낸다고 하니까 전부 다 입을 다물고"

이에 대해 동문재래시장 상인회는 전국 야시장 운영주체를 보면 거의 상인회가 주체가 된다며 운영상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상인회에서 신청을 했던 부분이고 (전국) 야시장 주체를 보면 시나 구에서 하는 곳도 있지만 거의 상인회가 주체가 돼요"

제주시와 체결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운영협약서에는,

관리운영계획과 관리비 비용산정 기준을 제주시에 승인을 받고 변경시에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관리팀 2명 가운데 1명이 지난 2월 퇴사했지만 변경 신고와 승인절차는 없었습니다.

제주시는 또 지난 2월 야시장운영위원회에 야시장 상인 대표를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담당직원들이 운영위원회에 야시장에서도 어느 한 사람 대표를 뽑아서 참여시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권고, 권고."

행정의 느슨한 관리가 야시장 상인들의 불만과 불안을 키우는 것은 아닌지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구혜희 기자
어승생 저수지... 녹조 관리 비상
어승생 저수지... 녹조 관리 비상
어승생 저수지는 제주 중산간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이지만 최근들어 어승생 제1저수지에서 녹조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녹조 현상을 막기 위해 48년만에 처음으로 저수지 준설 공사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10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어승생 제1 저수집니다.

인근의 제2저수지와 함께 제주 중산간 29개 마을, 1만 7천명에게 식수를 공급합니다.

"중산간 지역 생명수 역할을 했던 이 어승생 저수지는 최근 조류 발생과 탁도가 심해지면서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의 색깔을 나타내는 색도는 지난 2013년 40도까지 치솟아 수돗물 기준의 8배를 넘어섰고,

불과 20여 일전에 측정한 색도 역시 기준을 초과합니다.

낙동강에서 대량 발생하는 남조류는 밀리리터 당 8천셀이나 돼 조류 경보 경계 단계 수준에 육박합니다.

녹조 발생으로 급속 여과기 필터 역할을 하는 모래와 자갈 교체시기도 2, 3년에서 1년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녹조가 심화되면 정수 처리를 하더라도 맛이나 냄새 같은 민원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어승생 제1저수지가 준공된지 48년이 지나면서 저수지 내부에 흙이 쌓여 녹조 발생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상하수도본부는 48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9월부터 저수지 바닥의 토사 1천4백여톤을 준설하고 녹조 모니터링도 할 계획입니다.

"어승생 저수지의 경우에는 (물이) 정체되다 보니까 녹조가 많이 발생해서 탁도가 아주 심합니다. 따라서 올해 준설작업과 녹조예방 시설을 통해서..."

가뭄과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어승생 저수지에 대한 보다 세밀한 관리 대책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
예래단지, 국제 소송 중재의향서 제출
예래단지, 국제 소송 중재의향서 제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과 관련해 버자야사가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인 ISD를 제기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내비췄습니다.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대법원의 사업인가 무효 판결 이후 추진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입니다.

사업자인 버자야사가 4년만에 우리 정부를 상대로 ISD 소송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9일 법무부에 ISD 중재 의향서를 제출한 겁니다.

버자야사 측은 토지 수용과 행정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JDC 등의 입장에 따라 사업을 진행했지만, 대법원 판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4조 4천억원 가량의 피해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재의향서가 제출되면 우선 조정을 진행하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 분쟁 해결센터에 정식 소송을 제기하게 됩니다.

법무부는 중재 의향서 제출에 따라 기획재정부,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물론이고, 제주자치도 관계자 등과 대응단을 구성해 해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정부에서가 진행 상황을 체크 할 것이고, 정부에서가 대응할 것입니다. 도 단위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버자야 제주리조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상대로 2015년 3천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에야 3년만에 재판이 재기된 상탭니다.

손해배상 청구와 별도로 국가 분쟁 조정 요청까지 들어오면서 예래단지사업에 정부가 나서야 하는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신윤경 기자
제2공항 토론회...道-반대위, 3차례 진행 합의
제2공항 토론회...道-반대위, 3차례 진행 합의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와 제2공항 반대위가 공개토론회 개최 조율을 위해 4개월 만에 만났습니다.

토론회는 다음달 중 3차례 열리게 되는데,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직접 토론자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2공항 반대단체 대표들이 제주도청을 찾았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수용한 공개토론회 토론회 방식과 주제 등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3월 제2공항 공론조사 요구 면담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절차 때문에 진행됐던 토론도 있고, 진행이 못됐던 토론도 있는데, 이 시점에서 여러가지 말씀도 듣고 의논도 하고"

30여분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양 측은 다음달 중 TV 생방송 공개토론회를 3차례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토론회는 제주자치도와 반대단체 측 각 2명씩 참여하게 됩니다.

주제는 현 제주공항 활용 쟁점과 국토부의 제2공항 정책과 용역에 대한 평갑니다.

마지막 세번째 토론회는 원희룡 지사가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마지막 토론은 도지사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구체적인 방법과 토론 참여자와 관련한 사항은 추가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대단체 측은 또 공론조사 실시를 재차 요구했지만 원 지사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ADPi보고서 검증과 성산지역 동굴 공동 전수조사 등에 대해서는 토론회에서 얘기될 내용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토부가 제주도지사와 협의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제주도의 의견은 어떻게 낼 것인지, 토론회 이후에 그런 방향(도민의견 수렴)으로 진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완전한 평행선을 보여온 제주자치도와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3차례 토론회를 통해 갈등을 풀어낼 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