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6] JIBS 8 뉴스
(LTE 가안) 여름축제 '풍성'...EDM으로 '출렁'
(LTE 가안) 여름축제 '풍성'...EDM으로 '출렁'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장마가 끝난 제주는 한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화려한 여름 축제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구혜희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여름 밤 음악축제라는 것은 알겠는데
이번 음악축제는 다르다면서요?

여기는 지금 EDM의 열기로 꽉찼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이틀동안 열리게 될 컬러풀 이호라는 축제인데요. 국내 유명 DJ 7팀이 한자리에 모여 EDM 파티가 열렸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있다는 EDM 이라는 장르가 색다를 수 있는데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통하지만 주로 클럽이나 페스티벌에 자주 쓰이는 음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드디어 제주에서도 EDM
축제가 열리는군요

장소가 매우 중요할것 같은데요

네. 이호해수욕장이 도심에서 제일 가깝지만 다른 해수욕장 보다 이용객이 다소 적은 편인데요.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축제 입니다.

그럼 이자리에 이호동 주민자치위원회 고현종 위원장님 모시고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호에서 열리는 첫 EDM 페스티벌을 기획하셨는데,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열리게 된 배경, 홍보"

말씀 감사합니다.

제주는 이제 정말 여름의 한폭판으로 들어섰습니다.

내내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지에서는 앞다퉈 축제가 한창인데요.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은 오늘(26)부터 내일까지 삼양검은모래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또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에서는 내일부터 신선들의 놀이터 월대천 축제가 시작됩니다.

서귀포에서도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내일부터 이틀동안 예래생태체험 축제가 논짓물에서 개최돼 시원한 여름을 선사합니다.

사실상 장마와 태풍이 물러가고 한여름으로 접어든 제주에서는 앞으로 해변 축제가 한참 이어질 예정이어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호해수욕장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이호해수욕장)
구혜희 기자
낮 '폭염', 밤 '열대야'...온열질환 유의
낮 '폭염', 밤 '열대야'...온열질환 유의
제주섬이 헉헉 거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강서하 기상캐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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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금만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뜨거운 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하늘.

사람들은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봅니다.

"중복과 절기 ‘대서’가 지나면서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옛날 삼양동 주민들의 빨래터였던 이 곳,‘샛도리물’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곳 삼양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즐기고 있는데요. 요즘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죠. 이번 주 기온변화 그래프 살펴보면 모두 30도를 웃돌면서, 예년 이맘 때 보다도 1~2도 정도 높습니다."

"한편 제주에선 사흘째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전날 저녁 여섯시부터 다음날 아침 아홉시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하는데요. 열대야는 수면을 방해하면서 집중력 저하와 식욕 부진, 소화불량 등 건강 이상 증세를 유발합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과 휴일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입니다. 제주시 한낮 기온 32도로, 오늘만큼 무덥겠습니다.

한편 남부와 산간엔 오후까지 5~ 40mm의 비가 오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부지역엔 지형적인 영향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김포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편의 예약률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 남쪽 먼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2.5미터까지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는 만큼, 수분섭취도 틈틈이 해주시고요. 또 적절한 온도와 습도 유지하면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강서하 기자
버자야사 "4조원 물어내라" ... 투자환경 '파장'
버자야사 "4조원 물어내라" ... 투자환경 '파장'
버자야사가 우리정부에 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한국이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중재의향서를 받은 것은 이번이 10번째입니다.

버자야사가 우리 정부에 보낸 공식 문서가 확인됐습니다.

4조원대 소송을 제기한 배경이 무엇인지, 우리측은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원토지주들은 지난 2007년 JDC를 상대로 토지 수용이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원지 목적에 맞지 않게 개발사업을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광주고등법원은 2011년 1월, 토지주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버자야사가 우리 정부에 제출한 국제투자분쟁 ISDS 중재의향서에도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버자야사는 국내 법원에서 토지 관련 분쟁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2011년 1월 고등법원 판결이 난 이후에도 JDC가 이 판결이 실질적으로 예래단지 프로젝트에 판결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을 주자 1단계 사업 인프라 작업을 마친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말레이시아 투자 증진 보호 협정 BIT에 따라 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해 4조 4천억원대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제주자치도와 대응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수정완료) 분쟁대응단을 꾸려서 앞으로 대응할 계획이구요.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이 추상적이여서 저희는 일단 성실하게 협의할 생각이구요."

ISDS중재 의향서 제출은 통상 ISD 중재의 전단계로 인식됩니다.

사업자가 막대한 손해 비용을 제기한 만큼 90일간의 기간 동안 합의가 이뤄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우리정부를 상대로 ISDS 소송이 제기된 9건의 사건 중 합의가 성립된 사건은 한 건도 없습니다.

"금액도 대단히 클 뿐 아니라 우리정부가 그것을 감당하기도 어렵고 (기존에도) 다 정식으로 제소됐습니다. 이번 사건도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정식 제소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다, 헬스케어타운 사업자인 중국 녹지그룹측에서도 ISDS 중재를 요구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민 수용성에 대한 고려없이 진행된 대규모 개발사업의 피해가 제주뿐 아니라 우리 정부에 막대한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신윤경 기자
사흘째 열대야.. 밤을 잊은 '제주'
사흘째 열대야.. 밤을 잊은 '제주'
제주는 지금 열대야로 사흘째 잠 못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의 표정을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야간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로 해변이 붐빕니다.

열대야를 피해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바다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늦은 밤 물놀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겁습니다.

"이렇게 발만 담궈도 더위가 좀 가시는 듯 한데요. 야간 해수욕장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애 첫 야간 해수욕장은 이색적인 경험으로 남게 됐습니다.

"충청북도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이라 너무 덥거든요. 그런데 제주도는 바다도 많고 바람도 시원해서 열대야를 잊을 만큼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탑동광장에도 열대야를 피해 밤 피서를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운동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냅니다.

"낮에는 하루종일 더웠는데 지인들이랑 운동하러 나오고 하니까 더위 좀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열대야 속 밤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오랜만에 나누는 대화 속 웃음꽃을 피웁니다.

"가족들이랑 대구에서 와보니까 우리가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제주 바다를 보면서 (가족들과) 멋진 하루가 되는 것 같고 좋습니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위를 피해 밤피서를 나서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