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태풍이었는데..또 태풍!!
(앵커)
태풍 미탁이 지나간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우박과 돌풍까지 불면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 복구가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크기의 태풍이 또 발생해 긴장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18호 태풍 미탁은 제주에 적잖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 주말이 돼서야 겨우 복구가 시작됐지만, 끝을 예상하기도 힘든 지경입니다.
태풍 미탁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 긴장할 일이 생겼습니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생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예측대로라면 오는 12일 오전 오키나와 동북동쪽 52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무서운건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입니다.
발생 초기부터 중형 크기의 강한 태풍인데다, 조만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지만,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경우 제주에 직접 타격을 주고,
일본으로 간다해도 강풍반경이 450km 수준이라 간접영향은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송근호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현재 괌 부근에 위치해 있으면서 계속해서 고수온따라 발달하면서 북상하여 제주에 영향은 아직은 매우 유동적이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태풍이
영향을 줄 경우 올해는 지난 1959년 7개의 태풍을 뛰어넘는 역대급 한해가 될 수 있지만,
기록보단 피해예방이 우선이라며 태풍의 이동경로에 관심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