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화'... 공직사회 절반 이상 '긍정적'
제주자치도의회가 산적한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제2공항 공론화에 대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의회가 공무원 995명과 공무직 305명, 학계, 정계,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등의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규모개발정책과 인사관리 자치분권정책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공직사회에선 성산읍 일대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선 찬성이 52.2%, 반대가 32.5%로 집계됐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현 제주공항 포화, 추가 항공인프라 필요가 가장많았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기존 공항 활용 충분, 용역 검토 부실이 많았습니다.
전문가 집단에선 반대가 5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수차례 2공항 공론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2공항 관련 찬반 이해 관계자가 합의한 기준을 바탕으로 '도민공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따를 필요가 있는지도 공무원 사회에 물었습니다.
긍정적 답변이 51.9%, 보통이 32.7%, 부정적 답변이 14.4%로 집계됐습니다.
원희룡 도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공직사회에선 긍정적 의견이 38.8%이고, 보통평가가 50.2%, 부정적 의견이 11%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집단에선 긍정적 답변이 21%에 머물렀고, 부정적 의견이 47%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관련 조례 상정이 보류되며, 멈춰서있는 시설 공단의 안정화를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도 물었습니다.
안정적인 이직, 처우보장등 협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5.8%로 높게 나타났고, 협약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7%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확대해야 할 정책 분야로는 환경보호분야가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회복지분야가 14.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조사기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사대행: 미래리서치
-조사기간 2019년 9월 17일~9월 30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통한 대면 면접및 자기기입식
-조사대상 제주자치도소속 공무원 995명, 공무직 305명, 전문가 100명
-표본추출: 비례층화추출방식
-신뢰구간: 공무원, 공무직
-신뢰구간 95%, 표본오차+-2.7%p
-영상취재 강명철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