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9] JIBS 8 뉴스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제주를 찾다'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제주를 찾다'
축구로 잘 알려진 나라,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와 오랜 교류를 이어온 나랍니다.

제주의 문화와 관광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공직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방문 목적과 교류 계획을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천전에 한국의 사절단이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 온 적이 있기도 합니다. 사마르칸트에도 당시의 역사와 문화가 남아있는데요. 현재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정치, 외교, 경제 모든 분야에 굉장히 밀접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산 지 70년이 되고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관광분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제가 제주도에 와서 제주도의 장점 이를테면 호텔 서비스라던지, 다양한 음식등을 보고 우즈베키스탄에 접목 시켜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숙박 시설등을 비롯해서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를 벤치마킹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타슈켄트에 강과 호수가 많습니다. 제주 같은 바다는 없지만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제주와 교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주와 우즈베키스탄에서 각 지역을 서로 알리는 축제를 한다면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제주를 알고 제주에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자연이 아름답기 때문에 언제든지 제주 분들이 방문해 주시면 좋겠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손님을 환대하는 공통적인 문화가 있기 때문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윤경 기자
'쓰레기 줄이기' 주민이 나섰다
'쓰레기 줄이기' 주민이 나섰다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해법 찾기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사지도 말고
쓰지도 말자는 취지로 대형 편의점과 힘을 합쳤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제주.

지난해 제주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1만 2천 톤이 넘고 전국에서 3번째로 많습니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나섰습니다.

마을 내 대형편의점 27곳에서 일회용품 판매와 구매를 중단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해당 편의점들에서는 일회용품 '쓰지말게' 환경운동을 진행합니다.

"대형 편의점이 동참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제주에서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요즘 해양쓰레기 문제가 큰데 이런 실천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으면 합니다."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에 물품을 담아주고, 에코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쓰지말게' 캠페인 때문에 에코백 기증하러 왔거든요. 이거 활용 좀 부탁드릴게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에코백이 많이 있는데 이걸 기증하면 나눔 서비스를 통해서 누구나 비닐봉지 대신 쓸 수 있도록 한다고 해서 기증하러 왔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제주도에서 수거되는 해양쓰레기는 1만 톤이 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4년 전보다 쓰레기 양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애월읍 바다도 해양쓰레기가 넘쳐나면서 주민들이 환경운동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자막)"애월읍을 친환경 도시로써 일회용품을 팔지 않고 사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그런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어가는 게 저희의 큰 목적입니다."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는
한 마을의 작지만 따뜻한 실천이 커다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 기자
다큐 애니에 담긴 제주사랑
다큐 애니에 담긴 제주사랑
제주의 아픈 현대사 4.3이
다큐멘터리로 재탄생됩니다.

'할망바다'로 제주 해녀의 삶을 풀어낸 강희진 감독이
4.3을 글로벌 콘텐츠로 확대 재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자신에겐 이름이 없다며
낯을 붉히는 해녀 할머니.

제주도에서 만난 한 할머니와 대화에서 시작되는 할망바다라는 애니 다큡니다.

당당한 직업군으로,
해녀 개개의 삶을 독특한 장르로 담아낸 강희진 감독의 작품입니다.

졸업작품 제작차 제주를 찾았다, 제주에서 예술강사까지 지낸 강 감독이 재차 제주와 연을 작품에 녹여냅니다.

지난달 덴마크 현지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해
4.3 제작 기획으로 글로벌 예술가 지원프로젝트에 선정됐습니다.

4.3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애니메이션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출발점이 됐습니다.

"해녀분들 촬영을 하다가 4.3 얘기를 듣게 되서
언젠가 작업을 해야 되겠다 싶었고, 생존자들이 그린 그림이 무척 강렬했어요.
혹시 그걸 (영화) 작업에 활용해서 나중에 아이들이 볼수 있을만한 것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인터뷰는 시작됐습니다.

당초 짧은 일정을 예정했지만, 사연을 접하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내년에 외국에서 발표를 해야되니까, 이걸 장편이나 시리즈로 갖고 갈수 있다면
좀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메이제주데이'는
내년 6월 우선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마켓에 선보여, 국제적인 투자.제작 기회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제주 4.3에 더많은 국제무대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 계기가 마련되면서, 4.3에 대한 지평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지훈 기자
'제2공항 공론화'... 공직사회 절반 이상 '긍정적'
'제2공항 공론화'... 공직사회 절반 이상 '긍정적'
제주자치도의회가 산적한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제2공항 공론화에 대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의회가 공무원 995명과 공무직 305명, 학계, 정계,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등의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규모개발정책과 인사관리 자치분권정책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공직사회에선 성산읍 일대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선 찬성이 52.2%, 반대가 32.5%로 집계됐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현 제주공항 포화, 추가 항공인프라 필요가 가장많았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기존 공항 활용 충분, 용역 검토 부실이 많았습니다.

전문가 집단에선 반대가 53%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수차례 2공항 공론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2공항 관련 찬반 이해 관계자가 합의한 기준을 바탕으로 '도민공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따를 필요가 있는지도 공무원 사회에 물었습니다.

긍정적 답변이 51.9%, 보통이 32.7%, 부정적 답변이 14.4%로 집계됐습니다.

원희룡 도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공직사회에선 긍정적 의견이 38.8%이고, 보통평가가 50.2%, 부정적 의견이 11%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집단에선 긍정적 답변이 21%에 머물렀고, 부정적 의견이 47%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관련 조례 상정이 보류되며, 멈춰서있는 시설 공단의 안정화를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도 물었습니다.

안정적인 이직, 처우보장등 협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5.8%로 높게 나타났고, 협약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7%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확대해야 할 정책 분야로는 환경보호분야가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회복지분야가 14.3%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조사기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사대행: 미래리서치
-조사기간 2019년 9월 17일~9월 30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통한 대면 면접및 자기기입식
-조사대상 제주자치도소속 공무원 995명, 공무직 305명, 전문가 100명
-표본추출: 비례층화추출방식
-신뢰구간: 공무원, 공무직
-신뢰구간 95%, 표본오차+-2.7%p
-영상취재 강명철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