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JIBS 8뉴스
중문에 150m 타워 추진.. 일단 제동걸렸지만
중문에 150m 타워 추진.. 일단 제동걸렸지만
(앵커)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맞은편에 150m, 제주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높이에 맞먹는 전망타워 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002년 개발사업 승인 이후 17년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일단 건축심의에선 제동이 걸렸지만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맞은편에 둔 부지입니다.

멀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만 6천 제곱미터 부지에 높이150m, 드림타워 높이에 맞먹는 크기의 전망대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2002년 중문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이 변경 승인되고, 계획이 생긴 이후 17년만입니다.

신윤경 기자
"2006년 착공 신고 이후 2010년 사업자가 변경되고도 멈춰서있던 이 사업은 올해 교통영향평가를 거치는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퍼)-제주 중문월드타워 건축계획 2차 심의 '재심의' 요구
부영주택은 지난 8월 건축위원회 1차 심의를 거쳐, 최근 2차 심의를 받았고, 재심의 요구를 받았습니다.

심의위원들은 경관을 보기 위해 150m의 탑이 필요한 것인지 높이별로 계획을 검토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후와 경관에 대한 조사 자료 제시도 요구했습니다.

부영측은 제주 환경과 어울리는 새 건축 계획안을 마련해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사업부지 해발을 고려할 때 다른 오름보다 전망대 높이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워사업은 건축계획 심의만 받으면 변경허가를 거쳐 바로 착공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주상절리 앞바다 호텔 건설사업과 관련해선 경관 사유화 논란이 제기된데 이어,
전망대사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 추이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신윤경 기자
취업박람회 '북적'...'양질 일자리' 주문
취업박람회 '북적'...'양질 일자리' 주문
(앵커)
도내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대규모 공채에 발길이 몰리면서, 일자리 질 제고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인파로 통로가 막혀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혼잡합니다.

도내 24개 기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한 취업 박람회 현장입니다.

특성화고 학생부터 취업준비생까지 분주히 움직이며 상담을 받습니다.

김성훈.유 알렉산더/서귀포산과고
"제가 취업이나 창업을 할 의향이 있는데요. 대게 많은 도움을 주고, 상담을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내년 개장하는 대규모 복합리조트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신민정(23세)/취업준비생
"제주도내 입점해 있는 다른 기업보다 워낙 외국계기업으로 많이 알려진 기업이라 선호도가 높은데, 거기다 제주도민 특별채용이라는 가산점까지 주어져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미 관리자급 경력직원 270명 공채에 나흘동안 1천명 가까이 몰렸을 정돕니다.

제주지역의 영세한 산업구조 특성상, 최근 진행되는 대형개발사업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도 한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김진희/'A'그룹 상무
"70% 이상의 제주도민을 채용 목표로 가지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 제주도내에서 명실공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올 하반기 공공기관 통합채용인원은 50명 정도고,
원희룡 지사 공약인 공공 일자리 1만개 창출은 올해 목표치 절반을 겨우 넘겼습니다.

제주 고용률 68.6%.
1년새 취업자가 1만 2천명 늘었지만 비임금근로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에,
어떻게 양질의 일자리로
고용시장의 안정을 더할지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안수경 기자
은빛 억새 가득...주말 내내 포근
은빛 억새 가득...주말 내내 포근
(앵커)
제주의 가을하면 한라산 정상을
향하는 은빛 억새 물결일 겁니다.

해상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번 주말은 가을정취를 느끼기엔
좋다고 합니다.

주말 날씨를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푸른빛이 감도는 가을 하늘, 은빛과 금빛을 번갈아 내뿜는 억새가 장관을 이룹니다.

선선한 바람에 서걱이는 억새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가을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서울 은평구 이준희 김현옥
"오늘같이 이렇게 날씨가 좋았았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하늘도 너무 청명하고, 이 억새랑 바다랑 그다음에 먹거리랑... 이번 여행은 정말 마음에 들고 좋았습니다."

기상캐스터 강서하
"'제주의 가을은 오름을 타고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 가득 피어난 이 억새가 깊어가는 가을을 실감하게 해주는데요. 아침과 밤으로는 다소 서늘했지만, 한낮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당분간 비소식도 없는 만큼, 이번 주말엔 가을산행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인 내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아침에 잠깐 비가 오겠고, 이후로는 구름이 많이 지나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19도까지 오르지만 일요일엔 16도까지 뚝 내려갑니다. 기온변화가 큰 만큼, 건강 상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 내내 대기확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도쿄 남서쪽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주변 기압차가 커지면서 강한 북동풍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남부와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풍속 시간당 55km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내일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률 90%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운항정보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 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부터는 동부와 남부 앞바다에도 바람이 강해지겠는데요. 물결은 최고 5미터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또한 너울성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갯바위를 넘을 수 있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