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토요일 경기 ... '잔류냐 강등이냐'
(앵커)
제주의 유일한 프로팀인 제주유나이티드가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늘 강팀으로 인정받던 제주였는데 어느덧 시즌 말미,
순위는 최하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토요일 인천과 벌이는
36라운드가 잔류와 강등을 가르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올시즌 제주유나이티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뭔가 계속 엇박자를 내며
이길 경기는 비기고, 비길 경기는 지는 패턴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승점은 24점.
단 3경기를 남기고 최하위 순위에다 10위 인천과는 6점, 11위 경남과는 5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상 중상위팀으로 인정받던 제주 입장에선 치욕적인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겐 정말 마지막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인천과 승점 6점짜리 외나무 다리 매치를 벌이게 됐습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사실상 강등 직행이 유력해집니다.
최윤겸 제주Utd. 감독
힘겨운 상황이 됐지만, 그래도 선수들하고 경기력이 좀 좋은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믿을 것은 공격진입니다.
지난 9월 성남전부터 매 경기 골을 기록하는만큼, 이번에도 득점포가 터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준재 제주Utd. 선수
끝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인천전을 잡을 경우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등 여부가 가려지게 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안현범 제주Utd. 선수
0.1%라는 확률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강등이냐 아니면 잔류냐.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잡은 제주유나이티드의 종착역이 어디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