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JIBS 8 뉴스
정무부지사 인사 강행.. 반발 잇따라
정무부지사 인사 강행.. 반발 잇따라
(앵커)
도의회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성언 정무부지사에 대해 도지사가 오늘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정무부지사가 담당하게될
의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임명과 동시에 반발이 나왔습니다.

험난한 협치의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김성언 신임 정무부지사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됐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빠른 시일내 업무를 파악해 현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희룡/제주자치도지사
"정무 이 부분의 업무는 생소한 면이 있을 겁니다만 빠른 시간내 적응을 좀 하시고 제주도를 위해서.."

김 부지사는 행정경험이 부족하단 지적에 대해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도민 입장에서 행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도정에 부담을 준다면 사퇴하겠다는 배수의 진까지 쳤습니다.

김성언/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
"도에 있는 지사님이나 정책을 펴가는데 부담감을 느낀다면 저는 스스로 물러날 자신이 있습니다."

의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선 곧바로 반발이 나왔습니다.

도덕성과 소통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발견했지만, 당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현안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강철남/도의회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장
"도정에 대해 많이 실망스럽다는 말로 결론을 내릴 수 있구요. 그 동안의 인사과정을 보더라도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강호진/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지사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하면서 도민들 입장에서는 도민의 세금이 지사의 개인을 위한 정치를 위해 쓰여지고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고 이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지사가 혁파하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공직자들도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자리임을 감안한다해도
2공항 문제와 1차 산업 분야를 책임질 역량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1차산업과 2공항 문제,
대외 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해야 할 정무부지사가
시작 전부터 자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부지사 임명이 단순히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인지,
도민을 위한 길이었는지는
김 부지사와 도정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신윤경 기자
한국어 IB학교 마감...1곳 신청
한국어 IB학교 마감...1곳 신청
(앵커)
국제학교에서 쓰는 국제 공인 평가 IB 교육 과정을 운영할 한국어 IB학교 공모가 마감됐습니다.

읍면지역 고등학교 9곳 가운데 1곳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첫 한국어 IB 학교 공모가 오늘(1) 마감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읍면지역 고등학교 9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한국어 IB 학교를 공모했습니다.

마감 결과,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는 표선고 한 곳 뿐이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IB 관련 설명회가 3차례나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내부에서보다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초중학교 학부모들이 IB 학교 신청을 요청해 와 이를 바탕으로 오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8월 도교육청의 IB 담당자가 이 학교로 자리를 옮기면서, IB 학교 지정이 유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IB 학교에 대한 교육현장의 우려나 불만은 여전합니다.

우선 교육감 추진 사업이라 향후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또 최근 정부의 정시 비중 확대 방침대로라면,
상대적으로 수능을 보기 어려운 제주 IB 과정 졸업생들이 불리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읍면지역 고등학교 관계자
"왜 그렇게 좋은 제도를 제주시내에서 하지 왜 안하느냐, 왜 읍면에 놓느냐(고 하더라).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실험시키고 싶지 않다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도교육청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 한국어 IB 학교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안수경 기자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 '드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 '드론'
(앵커)
제주국제드론필름 페스티벌이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드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드론페스티벌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구심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론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농경지를 측량합니다.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에 드론을 사용해 토지 측량을 용이하게 한 겁니다.

드론은 이처럼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떠오른 드론과, 드론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제2회 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드론 전문가들은 드론이 산업 분야에 무한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강창봉/항공안전기술원 본부장
"상업용, 비즈니스용 이 부분은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걸로 나와있잖아요. 산불 진화라든지, 경찰 실종자 수색이라든지, 국토조사라든지..."

드론은 이미 방송과 영상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에서 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그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태선/JDFF 조직위원장
"인간이 할 수 없는 한단계 위를 드론이 우리 인간을 위해서 모든 걸 도와주고 있다."

세계적인 드론행사를 주체적으로 마련하면서, 제주가 드론산업을 앞서 이끌 것이란 기대감도 키우고 있습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런 행사가 앞으로 드론 산업의 발전, 또 우리 제주를 드론 산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것 같습니다."

드론의 산업적 가치까지
타진해보는 2019제주국제드론필름페스티벌은 내일(2)까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이어집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 기자
미세먼지주의보...주말 '쾌청'
미세먼지주의보...주말 '쾌청'
(앵커)
미세먼지로 종일 답답함이 가시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제주는 전국에서
먼지 수치가 높았고,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주말엔 나들이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주 도심위로 희뿌연 먼지가 뒤덮여 있습니다. 평소 또렷하게 보였던 한라산 능선이, 미세먼지와 황사의 공습으로 그 형태가 겨우 보이는 정도입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오늘, 제주의 대기질은 '최악'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캐스터 강서하
"11월 첫날부터 공기질이 아쉽습니다. 잔류한 황사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미제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다섯배 이상 크게 올랐는데요.

하지만 청정한 북풍이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공기는 점차 깨끗해지겠고요. 미세먼지 농도 ‘보통’단계로 회복되겠습니다. 주말 나들이에는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주말에는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맑다가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일요일 오후부터 또 다시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14도까지 떨어지지만 한낮엔 오늘만큼 포근하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내일 한라산 아침 최저 기온 4도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하겠고, 정상부근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라산 등반 계획이신 분들은 안전사고에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내일 하늘길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률 93%에서 97%를 보이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해상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대체로 맑겠고, 바람도 강하지 않겠습니다. 물결도 1에서 1.5미터까지,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 영상취재 윤인수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