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사형 선고해달라'
(앵커)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에 대한 6차 공판이 이번주 진행됩니다.
이번 공판에선 유족들이
직접 증인으로 나서 엄벌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석이 된 관광협회장 선거도 오는 7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엽기적인 행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고유정.
유족들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고유정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수퍼)-피해자 강모씨 유족
전 밥조차 먹지 못하고 물만 먹고 사는데, 그 여자는 영장 발부 전까지 삼시세끼 꼬박꼬박 다 먹었더라고요. 분노합니다. 가만 있을수가 없더라고요.
고유정에 대한 6차 공판에선 유족들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과거 결혼생활 과정에서의 고유정의 행동이나 이혼 이유 등을 설명하며 고유정의 폭력성을 알리고,
이번 사건이 철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알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6차 공판 땐 고유정 측이 요청한 현장검증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선고가 예상됐던 재판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검찰이 고유정을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이번주 중 기소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사건은 정황증거만 있는 상황이라, 두 사건이 병합될 경우 최소 한두달 공판이 더 진행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진 전 회장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관광협회장 선거가 오는 7일 치러집니다.
당초 경선이 예상됐지만
현 부회장인 부동석씨의
단독 출마로 결정됐습니다.
부씨는 당연직을 포함해
180명 내외로 구성된 대의원 총회에서 과반수이상 찬성을 얻으면 회장에 당선됩니다.
회장직은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21년 2월까지 수행하게 됩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