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서막을 열다!
(앵커)
이제 꼭 3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3시간 후면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이 가고 흰쥐의 해인 경자년이 시작됩니다.
일출축제가 열리고 있는 성산일출봉엔 새해 소망을 바라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창훈 기자,
(리포트)
-하창훈 기자
네, 저는 지금 일출제가 열리고 있는 성산일출봉에 나와있습니다.
세밑에 몰아친 한파로 오늘 제주지역은 첫눈이 관측될 정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이 곳에는 내일 새해 첫 일출을 기대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쯤 가장 관심을 끄는게 바로 내일 새해 첫 일출일텐데, 하기자, 내일 첫 일출은 볼 수 있겠습니까?
(리포트)
네, 내일 해가 뜨는 시간은 아침 7시38분부터로 예보가 됐는데,
낮은 구름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날씨가 계속된다면 예보대로 내일 첫 일출 보는 것은 가능할 듯 싶습니다.
(앵커)
지금쯤이면 해넘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분위기 전해주시죠
녜, 제 뒤로는 지금 흥겨운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 축제위원장 모시고 잠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가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으로 정해졌어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강경용 성산일출축제 축제위원장
(인터뷰)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성산일출축제는 길트기로 시작됐습니다.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조금전 밤 8시부턴 개막 공식행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의 절정은 내일 일출시간일텐데요,
3시간여 뒤인 자정엔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과 달집점화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고,
5시30분부턴 일출기원제를 시작으로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일출봉 등반이 시작됩니다.
단 안전상의 이유로 등반은 1,300명에게만 허용되는 점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3시간 정도 후면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이 지고, 흰쥐의 해인 경자년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경자년 희망차게 설계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산일출봉 특설무대에서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