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JIBS 8뉴스
장성철 예비후보 대담
장성철 예비후보 대담
선택 2020
제주의 미래

(앵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와 만나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예비후보가 아닌 후보라고 지칭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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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Q1) 네, 먼저 출마 이유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해 주시죠

Q2)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가지는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Q3) 그렇다면 장 후보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Q4) 후보님께서는 지금까지 많은 공약들을 제시했는데 제1공약은 무엇입니까?

Q5) 지역 현안은 아니지만 제2공항의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Q6) 후보님께서는 한 때 KTX를 연계한 해저터널을 주장해 오셨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이 변한 것인가요?

Q7) 후보님께서는 한 때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패거리 정치를 한다면서 날선 비판을 했었는데, 원 지사가 최고위원으로 있는 미래통합당 합류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Q8) 후보께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한 시점이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시점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총선 최대 경쟁자는?
Q9) 누가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나?
조창범 기자
총선이냐? 민생이냐?
총선이냐? 민생이냐?
(앵커)
코로나 19로 멈춰섰던 제주자치도의회가 다시 가동됐습니다.

코로나 19의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엔 여야 모두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지역 현안에 대해선 팽팽한 신경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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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달 임시회를 열지 못해, 올들어 첫 임시회인 셈입니다.

첫 임시회에선 여야 모두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21대 총선을 겨냥한 민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항과 관련해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중심의 행정체제 구축을 통한 제주자치분권 모델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제주 경제 위기의 책임은 제주도정에 있다며, 재난기본소득 도입도 주장했습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싱크)-자막"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기준과 방법, 재원마련을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금 바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오만한 문재인 정부와 여당 탓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지역균형발전,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의 조화, 4.3의 완전한 해결 등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제2공항과 관련해선 제주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절호의 기회라며 도민의 뜻에 따라 성공적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희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싱크)-자막"세분의 현직 국회의원은 도대체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했으며 무슨 일을 하신겁니까? 혹시 눈치를 보고 계신건 아닌지 솔직하게 고백하셔야 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국회의원 선거를 한달 앞둔 시점에 다시 재개된 제주자치도의회가 민생 챙기기와 총선 승리 가운데 어느쪽에 무게를 둘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특수 환자 대응 한계..."장기화 대비해야"
특수 환자 대응 한계..."장기화 대비해야"
(앵커)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자치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50일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임산부나 중증 장애인 등 특수 환자들을 위한 음압 병실도 마련되지 않아 곳곳에 허점이 많습니다.

현재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지만, 장기전에 돌입한 코로나 19 사태를 감안하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세종시는 불과 열흘전까지 코로나 19 확진자가 단 한명에 불과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확진자 수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확진자가 40명까지 급증해 국내 대표적 집단 감염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세종시 사례는 제주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싱크)-(자막)-"바이러스가 대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 소도시까지도 전염되고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되는 상황입니다. 단기간에 끝날 상황도 아니고.."

코로나 19는 이미 장기전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제주에서도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제주에선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병원 소개령을 통해 370병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임산부나 중증 장애인, 혈액 투석이 필요한 특수 환자들을 위한 음압 병실이 없습니다.

이런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가 확진될 경우, 장비 투입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탭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싱크)-(자막)-"산부인과나 신장 투석 같은 것도 그런 사람들은 일반 음압실에서는 (치료가) 안되는데, 아직 그런 시설이 없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한정된 제주의 의료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촘촘한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이근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싱크)-(자막)-"제주가 의료 자원이 한정돼 있거든요. 의료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자치도가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50일이 지난 지금.

방역 시스템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재점검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부친 4.3 행적' 쟁점 부각
'부친 4.3 행적' 쟁점 부각
(앵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제주시 갑선구에서 후보를 둘러싼 의혹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부친의 4.3 당시 행적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이효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4.3 당시 만들어진 우익단체인 대동청년단.

4.3 초기부터 경찰에 협조하며 여러 토벌에 동원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SNS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송재호 예비후보의 부친인 송방식씨가 대동청년단 표선총책이었단 사실이 퍼지면서 최대 의혹으로 불거졌습니다.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가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미래통합당 장성철 예비후보도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4.3학자들은 송방식씨가 대동청년단이었지만, 학살에 관여했다는 자료나 증언은 찾을 수 없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4.3진상보고서에도 표선에서 일어난 학살은 군인들의 소행으로 돼 있고, 송씨 관련 내용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4.3유족회 표선면지회가 입장을 내놨습니다.

표선면 10개 마을 50여명의 유족들을 만나본 결과 송방식씨가 학살에 관여됐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봉수 / 제주4.3유족회 표선면지회장
(싱크)-"최근 유포되고 있는 송방식씨의 행적에 대한 일방적이며 왜곡된 사실은 4.3유족들이 보고 들은 바와는 너무나 다른 내용임을 분명히 밝히며"

송재호 예비후보는 부친의 행적을 잘 알지 못했지만, 4.3 논쟁을 촉발시킨데 대해선 사과하고, 4.3이 정쟁의 도구가 되선 안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수퍼)-문제 제기했던 박희수 예비후보는 JIBS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거 캠프와 논의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사상 초유 4월 개학..학생들도 걱정
사상 초유 4월 개학..학생들도 걱정
(앵커)
교육부가 다시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2주일더 연기하기로 하면서 사상 첫 4월 개학이 현실이 돼 버렸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1,2학기 수업일수는 열흘씩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학습 공백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까지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유치원과 학교 개학이 2주 더 미뤄지게 됐습니다.

교육부가 신학기 개학을 다음달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이 3차 휴업 명령으로, 모두 5주간 개학이 미뤄지게 된 셈입니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이 되면서, 학생들조차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지우 탐라중 1학년
(인터뷰)-(자막)"그냥 학교 빨리 가고 싶지만. 학교 가면 친구들 사이에서 누가 기침 한 번하면 난리날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

사교육을 받는 다른 학생들과 학력 격차가 벌어지는게 아닌지 걱정도 상당합니다.

강은비 동여중 1학년
(인터뷰)-(자막)"저는 빨리 학교를 가고싶고,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까 답답해가지고 빨리 가고 싶어요. 공부는 집에서 문제집 사가지고 매일 풀고 있어요."

고 3 수험생들은 더더욱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4월초로 예정됐던 모의고사도 치르지 못하게 되면서, 대학 입시 진로 방향을 어떻게 할지 기준조차 잡을 수 없게 돼 버렸습니다.

특히 9월 시작되는 수시 모집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더 막막해졌습니다.

개학 연기로 수시모집을 준비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강성훈 고 3 수험생
(싱크)-(자막)"요즘은 아무래도 정시가 아니라 수시쪽이 더 크잖아요, 비율이. 그럼 학교에서 일정을 맞춰야 하는데 엄청 일정이 빡빡해졌는데 1학기를 어떻게 잘 끝내야 수시가 잘되는데, 1학기를 어떻게 해야하나 선생님들이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유,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아이들 보육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게 됐습니다.

돌봄 교실 운영이 연장된다고 하지만, 보육교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도 문젭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코로나 19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나온 어쩔수 없는 대책이지만,사상 첫 4월 개학에 따른 일선 교육현장의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불법체류자 관리 시급
불법체류자 관리 시급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속 일거리가 줄어들자 자진출국하는 불법체류자들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남아 있는 불법체류자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오라동/그제(16) 새벽
한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빌라 단지 내를 서성입니다.

1층 가정집 내부를 살피더니 이내 배란다로 들어갑니다.

어제(16) 새벽 1시쯤.

3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잠긴 배란다 울타리를 넘어 가정집에 들어갔습니다.

김연선 기자
(s/u)"사건이 발생한 장솝니다. 1층 가정집 창문을 열고 무단으로 침입하려했던 범인은 알고보니 중국인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부터 제주에 불법체류하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 왔습니다.

A씨는 주거침입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고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됩니다.

피해자
(싱크)-(자막)"안에 들어왔으면 아이들도 있는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고요. (불법체류자들) 수입이 없다보니까 범죄를 염두해두고 염탐하고 침입하려고 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CCTV영상 보니까 확신이 들더라고요.'

문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불법체류자들의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비슷한 범죄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최근 중국인 불법 체류자 자진출국 신고가 급격히 늘면서, 지난달 말부터 보름 사이 1천 4백여 명이 출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만 4천여명이 남아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추가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실태파악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