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JIBS 8뉴스
양길현 예비후보 대담
양길현 예비후보 대담
선택 2020
제주의 미래- 타이틀

(앵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와 만나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민생당 양길현 예비후보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 편의상 예비후보자가 아닌 후보라고 지칭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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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Q1) 네, 먼저 출마 이유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해 주시죠

Q2)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가지는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Q3) 그렇다면 양 후보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Q4) 후보님께서는 지금까지 많은 공약들을 제시했는데 제1공약은 무엇입니까?

Q5) 제2공항의 해법으로 해저터널을 주장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Q6) 제주시 갑 선거구에 후보들이 가장 많은데요,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Q7) 선거초반에 무소속에서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가 철회하고, 바른미래당 입당했다가 이제는 민생당 후보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타 당 후보들에 입당을 권유하셨는데, 어떤 사정이 있나요?

Q8) 후보께서는 정치를 시작할 때와 지금은 조금 다른 길을 가시는 것 같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초심이 변한 것인지,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목적을 위해 수단이 바뀐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Q9) 누가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조창범 기자
재난기본 소득 '선별적 지원' 검토
재난기본 소득 '선별적 지원' 검토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민생 경제가 바닥까지 추락하면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도민 전체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원하는게 아니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워서 나온 대책인데다가, 선별적 지원대상을 어떻게 선정할지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인한 제주 경제 여파는 상당합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현황을 보면 6천3백여건, 2천7백여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생계가 급한 사람들에게 이런 융자를 통한 자금 지원이나 감세 정책은 현실적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윱니다.

도내 자영업자
(싱크)-(자막)-"문을 닫은 상태고, 직원은 휴직시켜서 고용 보험 처리를 받던가, 아니면 퇴사를 하던가..연명을 하는 수준이지.."

최근 재난기본소득 논의에 불을 지핀건 전북 전주십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인당 52만7천원씩, 일용직 근로자와 생계형 아르바이트 등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재난 기본 소득을 주기로 했습니다.

투입될 예산만 250억원이나 됩니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
(인터뷰)-(자막)-"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이내 지역내에서 소진할 수 있도록 설계해서 생활 안정과 민간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주자치도가 현재 유력하게 검토하는 건 이 전주형 모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주는 기본 소득 개념과 달리,

선별적으로 대상을 선정해 가장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실질적으로 갑자기 소득이 끊어져 있는 대상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고 충분한 지원을 하는게 현재 필요한 정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19 피해가 특정 업계에 국한되지 않은 광범위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상과 선별 기준을 마련할지 여붑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자치도가 조만간 재난기본소득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예산 확보와 선별 범위를 두고 추진 과정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코로나19 대책 ...재원 마련 역부족
코로나19 대책 ...재원 마련 역부족
(앵커)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 19 대응 대책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건지, 피해 업체 지원을 어떻게 할 건지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 오늘 오전
제주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마다 코로나19 대책이 부실하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선별적으로 하겠다는 제주자치도 재난기본소득 지원 방침은 보편 적용해 지원대상을 넓혀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철남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시행되고 제공돼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선별적으로 누구누구를.. 복지서비스 개념하고 다르게 봐야하는데 지나치게 같이 보고 있다"

2천75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코로나19 대응 예산 확보 대책도 따졌습니다.

제주자치도 각 부서마다 기존 사업 예산 10%를 삭감해 확보한 예산이 5백억원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예산 확보 대책이 없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는거 아니냐 따지기도 했습니다.

홍명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문제는 (추경을) 하고는 싶은데 세입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세입이 없으니까 이미 편성한 예산을 10% 절감해서 만든 예산이 470억, 그럼 나머지 2,200~2,300억원은 어떻게 만들거죠?"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던 업체 28곳의 피해 지원 대책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경운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가격리된 사람은 보상금 나오고, 의료기관도 보상금 나오는데, 업체가 폐쇄된 경우에도 보상금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실제 28곳 가운데 13곳이 아직도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제주자치도의 대책은 착한 업소로 지정하는게 전부인 상황입니다.

손영준 / 제주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싱크)-"업체에 대해서는 방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뿐이지, 현재로선 지원대책이 정부나 지자체별로 대책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희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자치도가 코로나19 대책이 차단 방역에 집중되다 보니, 서민 경제 회생 대책은 예산이 없어 벌써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훈훈한 정성 '마스크 양보'
훈훈한 정성 '마스크 양보'
(앵커)
코로나 19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스크 나눔, 마스크 양보 운동에 더 많은 제주도민들이 작은 힘을 보태나가고 있습니다.

여중생과 한 남성이 어렵게 구한 마스크를 더 어려운 이들에게 전해달라전해달라며 파출소에 맡기고 돌아기도 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어제(18) 오전
읍면 지역 노인들에겐 마스크 대란이 여전합니다.

마스크 5부제 구입이 시행됐다지만, 근처에 약국도 거의 없고, 농협과 우체국 판매 물량은 줄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강갑열/제주시 애월읍
(인터뷰)-(자막)"마스크를 쓸려고 해도 없어서 못 쓰니까 세 번 빨아서 쓰긴 쓰는데 너무 힘들어요 마스크 구하기가."

하귀파출소/그제(17) 오전
애월읍의 한 파출소에 여중생 김모양이 찾아왔습니다.

검정색 종이 봉투를 건냈습니다.

봉투안엔 김양이 그동안 하나씩 사서 모아둔 마스크 17장과 초콜릿이 들어있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어르신과 이웃들에게 대신 전해달라는 말만 남긴채 급히 돌아갔습니다.

이태민/하귀파출소 순경
(인터뷰)-(자막)"요즘 마스크 구하기 되게 어려운데 하나하나 모아서 자신을 밝히려 하지도 않고 몰래 주고 가려했던 그 마음씨가 고맙고 정말 기특하고 이 자리를 빌어서 한 번이라도 더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하귀파출소/어제(18) 새벽
14시간 후인 새벽 1시쯤.

같은 파출소로 한 남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치 달아나듯 급히 파출소를 빠져나갑니다.

이 남성이 파출소에 남기고 간 것은 마스크 16장과 편지였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이 약국에서 사뒀던 마스크인데, 더 급한 분들에게 전해달라는 얘기가 적여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지방경찰청
마스크 구매난은 계속 되고 있지만, 나보다 더 급한 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양보하고 나눠쓰겠다는 훈훈한 사연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생애 첫 선거인데..깜깜이 우려
생애 첫 선거인데..깜깜이 우려
(앵커)
4.15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고3 학생 가운데 일부는 생애 첫 투표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선거 교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싱크)-(자막)"4월 15일을 기준으로 만 18세가 되는 친구들은 유권자가 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작한 선거교육 동영상입니다.

올해 처음 투표에 참여하는 고3 유권자를 위해 만든 겁니다.

원래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고등학교를 찾아 선거 교육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신 온라인 영상교육으로 대체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자칫 선거교육이 부실해지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A 고등학교 관계자
(싱크)-(자막)"(동영상이) 굉장히 많이 부족하긴 하죠. 기간도 얼마남지 않고. 영상이 주는 한계,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질문을 통해서 답을 얻기도 하고 그러겠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

더욱이 다음달 6일 개학을 하더라도, 선거는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이고, 학사 일정이 바쁘게 돌아가 선거 교육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B 고등학교 관계자
(싱크)-(자막)"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집합시키고 하지 못해서, 온라인으로 자료 탑재해서 학습하도록 현재로서는 안내만 해서 각자 하도록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국회의원 선거가 고 3생들 사이에서 전혀 관심사가 아니란 겁니다.

-김○석 고3 유권자
(싱크)-(자막)"신경안쓰죠. 이제 고3 이니까 공부해야 하는 애들도 점점 많아지고. (후보, 공약) 조사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고3 입장에선. 고3 수가 적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파악 안된 상태에서 투표하면 문제가 생길수도있죠."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도내 고3 유권자는 1천7백여 명.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출마 후보나 공약 조차 모른채 투표를 하거나, 기권하는 학생이 상당수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화면제공 제주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