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자치도가 이달안에 정부 재난기본지원금과는 별도로 500억원의 긴급 생활지원금을 제주도민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늦어도 오는 8일까지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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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 19 사태로 지역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무급휴직과 권고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서민경제 회생을 위해 이달안에 제주도민들에게 500억원의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또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가구들에 대해서는원칙적으로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증명이 없이 전체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도의 큰 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위소득 100%를 기준으로 할때, 제주 29만4천여가구 가운데 20만 가구가 지원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급여가 지급되는 직장인과 공무원, 건물임대 사업자는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공급여를 받는 가구도 제외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지급 대상과 지원 금액을 늦어도 오는 8일까지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정부의 재난기본지원금과 별도로 이달안에 서둘러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제주 경제 상황이 다른 시도에 비해 더 심각한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지원금은 빨라야 다음달에나 지급되고, 그 전에 제주 자체적인 긴급 생활비를 지원해 서민경제 추락 속도를 완화시키겠다는 겁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위기가 더 계속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더 지급할 수 있는 재원과 방안을 마련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의 긴급생활비 지원 방향은 결국 선별적 지원 방식인셈이라,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 적잖은 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도시 대기오염측정망이 확대 운영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3억9천만원을 들요 기존 6곳의 도시 대기오염측정망 이외에 제주시 한림읍과 조천읍 등 2곳에 도시 대기오염측정망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관리체계의 지역편중이 해소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제공과 청정대기질을 촘촘하게 진단,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레(7)부터 저소득층에 5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모레(7)부터 10일까지 4일간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으로 1인 기준 52만원씩 4개월분의 소비쿠폰을 집중 교부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쿠폰은 농협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데, 지급기준은 급여종류별,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만 7세 미만 아동들을 위한 돌봄쿠폰이 지원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만 7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자는 3만9천여명으로 돌봄포인트나 기프트카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포인트의 경우 동네마트나 전통시장, 이미용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제주도내 10번째 확진자가 입국 과정에 종합감기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제주 10번째 확진자는 입국 당시 종합감기약을 복용했지만 코로나 19 관련 문진표에 관련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무증상으로 인천공항 검역대를 통과했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에 입도한 이후 워킹스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지난 3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역과정에 거짓 서류를 제출할 경우 검역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천주교 제주교구가 미사를 재개 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도내 28개 성당에서 일제히 미사가 재개됨에 따라 코로나 19 예방수칙 안내를 위해 관계 공무원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재개된 미사에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미사 참여 배제 등 자체 예방수칙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천주교 제주교구는 이번주 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따른 논의를 벌여 동참 여부를 결정 할 예정입니다.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가 강화됩니다.

서귀포보건소는 코로나 19의 지역확산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만 65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과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 2천200가구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보건소 방문간호사와 작업치료사, 물리 치료사를 비롯한 전문인력 7명을 투입해 건강 취약 계층을 직접 방문해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건강상담, 사회적 거리두기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주식회사 한라산이 방역용 알콜을 추가 기부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한라산은 지난달 5천리터의 방역용 알콜을 기부한데 이어 이번에는 주류 제조용 주정을 희석한 방역욜 알콜 4천800리터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습니다.

이번 추가 기부는 지난달에 기부한 소독용 알콜이 도내 보건소와 소방서, 지역아동센터 등의 방역작업에 효과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 따른 긴급 지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