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2] JIBS 8뉴스
빗 속에도 주말 총력유세
빗 속에도 주말 총력유세
(앵커)
4.15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오늘(12일) 출마후보들은 총력유세, 집중 유세에 나서며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제주 최대 접전지인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후보들은 궂은 날씨 속에도 민속오일시장과 노형로터리에서 집중 유세에 나서 지지를 해소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중앙당 원해영 의원등 지원단과 함께 제주시 노형동에서 총력유세를 펼쳤습니다.

송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제주가 아시아의 세계 평화를 인도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정부와 함께 제주의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후보자
(싱크)-(자막)"아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 만들기 위해서 왔습니다. 반드시 가격 안정된 농어촌, 품격있는 시민생활, 세계에서 가장 잘 살 수 있는 제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같은 시각 인근에서 유세를 펼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큰절로 유권자들과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장 후보는 문화예술복합 도서관 조성등 지역별 공약을 일일히 소개하며, 현장 중심 정치를 펼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역 출신 의원들이 원 도정과 불협화음을 냈다고 비판하고 도정을 뒷받침해 중앙정부와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성철 /미래통합당 제주시갑 후보자
(싱크)-(자막)"이번만큼은 원희룡 도지사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을 만들어 주셔야 되는데 외람되지만, 저 장성철 한번 당선시키면 그 일 한번 하고 싶습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잠긴 목소리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유세 차량 위에 올랐습니다.

자신이 정치에 뛰어든 것은 제주 정치가 바뀌지 않았고 지역 경제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3 특별법 개정 불발과 비정규직 증가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거대 양당이 제대로 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병수/정의당 제주시갑 후보자
(싱크)-(자막)"제주도 경제 좋아졌습니까? 국회의원 세명 다 없어도 됩니다. 제가 여의도로 가게 되면 그 세명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유권자들 앞에 서자마자 눈물을 보이며 감사의 뜻과 호소를 당부했습니다.

전략공천을 결정한 민주당에 대해선 경선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비판팼습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기적을 만들어내 힘없다고 가난하다고 짓밟히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희수/무소속 제주시 갑 후보자
(싱크)-(자막) (여러분이) 일으키셔야 됩니다. 이땅에 정의를 일으키고, 이 땅에 쓰러져 있는 좌절하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

제주시 갑 선거거 후보들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한명이라도 더 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 유세를 펼치며 바쁜 휴일을 보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젊음과 패기 vs 수십년 행정경험
젊음과 패기 vs 수십년 행정경험
(앵커)
도의원 재보궐선거구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대정읍 선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선거구는 영어교육도시를 끼고 있어 이주민들의 표심 향방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대정읍 선거구는 서귀포시 뿐 아니라 제주 전체적으로도 유권자가 많은 선거굽니다.

특히 최근 영어교육도시가 대정읍으로 편입되면서 인구가 2만명이 넘고 유권자도 1만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마늘 주산지인만큼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한 농업인 소득 문제가 늘 제기됐고, 최근엔 해상풍력과 관련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창옥 의원이 타계하면서 보궐선거구가 된 이 곳엔 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는 40대의 패기와 젊음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지원방안을 마련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비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박정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
(인터뷰)-(자막)마늘 가격 문제, 송악산 묹, 그리고 해상풍력의 문제들이 상당한 굵직굵직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항상 발로 뛰면서 소통하면서 해결하고자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무소속 양병우 후보는 수십년의 행정경험과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마늘 수매가 보장과 모슬포항 확장 개발계획사업 추진, 하수처리장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양병우 무소속 도의원 후보
(인터뷰)-(자막)공직생활 35~36년의 오랜 경험을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해서 대정읍의 많은 어려운 현안, 제가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대정읍 선거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인만큼, 정당보단 인맥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지역입니다.

하지만 최근 영어교육도시 개발과 함께 이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들의 표심 향방이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