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8] JIBS 8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제주 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제주 방역은?
(앵커)
한달 가량 지속됐던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전국 확진자가 두달만에 2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정부가 추가 연장과 생활 방역 전환 여부를 내일(19) 발표할 예정인데요.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에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내 대표적 상권인 제주시 칠성로 일댑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나들이객들로 오랜만에 북적입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달 가량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정보름/서귀포시 표선면
(인터뷰)-(자막)-"거의 집에만 있는 편이고요. 걱정도 많이 되는데, 아이들과 집에만 있다보니까 너무 답답해서 잠깐 바람이라도 쐬러 나왔어요"

하지만 아직 지역 상권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깨어나길 바랄 뿐입니다.

나 순 / 지역 상인
(인터뷰)-(자막)-"예전에는 10만원 팔았다면 지금은 만원..문 열어봐도 되지 않아요. 그래서 거의 문 닫아놓다시피 하는데, 주말에는 조금 열어보는게..."

정부가 내일(19)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생활 방역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 2주 더 연장하되,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제주의 차단 방역 체계를 어떻게 보완할지 여붑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총선에 대한 코로나 19 여파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이달 말 황금 연휴까지 겹치면서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여행 심리가 깨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인보 제주자치도 보건위생과장
(인터뷰)-(자막)-"(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공항 발열감시, 공항에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더 확대하면서 방역에 문제가 없도록..."

감염 확산 우려와 지역 경제 회생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단 방역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