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방역 철저.. 방심 금물"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오늘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됐습니다.
제한적이지만 일상생활이 재개된
것입니다.
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속속 운영
재개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지극히 평범했던 일들이지만, 소중함을 새삼 절감하게 된 일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역체계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찾아가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건 당연합니다.
'코로나 19'의 최대 적이 방심이란 말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방역 당국의 방역체계는 여전히 기존의 방역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전시실에 모처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부가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인 국립제주박물관이 다시 관람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을 닫은지 72일만입니다.
김대훈 / 경기도 성남시
(인터뷰)-"애들이 어리니까 박물관을 많이 다녀보고 싶었는데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계속 문 닫아 있어서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다시 개방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주는 상설전시관을 위주로 운영하고 다음 주부터는 준비했던 기획전시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신 관람은 관람인원을 제한한 사전예약을 원칙으로 하고,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관람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사전에 받는 방역 수칙도 세웠습니다.
양유철 / 국립제주박물관 고객지원팀장
(인터뷰)-"문화체육관광부 소속 24개 박물관, 미술관 및 도서관 서비스가 정상화됨에 따라 5월 6일(오늘)부터 박물관 재개관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지속적으로 중단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가 정부의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보다 한 단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이어가기로 하면서, 제주도공공도서관이나 제주도문예회관 등은 모두 개관을 미뤘습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 생겼을지 모를 무증상 전파나 잠복기를 감안하면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는겁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인터뷰)-"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사실 개인의 예방적 관점에서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관점에서 삶의 양태가 달라져야 합니다. 첫째도 둘째도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책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주자치도는 또 정부에서 유흥시설과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을 완화한 것과 달리, 자체 방침으로 강도 높은 방역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