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09] JIBS 8뉴스
드디어 개막..아쉬운 무승부
드디어 개막..아쉬운 무승부
(앵커)
축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렸던 K리그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제주 역시 야심찬 개막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첫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관중석은 텅 비었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70여일이나 늦게 리그가 개막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경기에 대한 갈망을 한껏 풀어놓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제주의 경기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상대의 잘 짜여진 수비 진영을 쉽게 뚫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에 당황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반전은 전반 34분에 시작됐습니다.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주민규 선수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리그 첫 골의 공은 늦게나마 개막할 수 있게 힘써준 의료진들을 향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도 가만있진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공격이 모두 제주의 골기퍼의 활약에 막혔지만, 결국 후반 22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90분간의 치열한 공방 결과는 결국 1 대 1.

2부 우승을 통해 다이렉트 승격을 노렸던 제주로썬 다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남기일 제주Utd. 감독
(인터뷰)-(자막)이겼다면 참 좋은 경기가 될 수 있을뻔한 그런 경기였지만 좀 그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좀 더 다음 경기를 더 잘하라는 그런 경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팬들의 소중함은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은 했지만 팬이 없는 축구 경기는 의미가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
(인터뷰)-(자막)아무래도 팬들의 응원이 저희가 볼 때는 적정수준의 긴장이 되고 그게 동기부여가 되는데 (좀 아쉽습니다.)

첫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 한 제주는 다음주 토요일 전남 원정 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노릴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