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입 차단 강화한다지만...
(앵커)
전국적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1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에선 14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는 다행히 이태원 방문자나 접촉자들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허점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인솔을 받고 선별진료소로 들어옵니다.
베트남에서 제주에 온 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곧바로 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체 채취가 이뤄집니다.
앞으로 격리시설에서 2주간 의무 격리 이후, 이상이 없어야 양식장이나 어선 등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코로나 19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박세홍 제주자치도 보건건강위생과 사무관
(인터뷰)-(자막)-"대규모로 오는 경우는 특이하기 때문에 저희가 특별 입도 절차 관련해서 농협, 축협, 수협 등과 평소에 협조를 진행하고 있고, 이렇게 대규모로 오는 경우, 한명이라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하고자..."
그나마 다행인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추가 확진이 아직까지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이나 그 일대를 방문한 제주도민은 105명으로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통보한 것보다 35배나많습니다.
제주 14번 확진자를 제외하고 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3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문제는 일부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제대로 격리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태원 5개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지침상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지만,
해당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진술한 12명 중 8명만 자가격리됐기 때문입니다.
제주 14번 확진자를 포함한 나머지 4명 중 1명은 이미 제주를 떠난 상태였고,
2명은 진술이 있어도 카드 사용 내역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가격리 권고만 내려졌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싱크)-(자막)-"(카드내역을 확인하기 때문에) 현금 결재했을 때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겁니다. 현금으로 줬을 경우에 (자가격리가) 다른 경우에 비해서 애매해서.."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제주도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가적인 조사와 세밀한 관리 대책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