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KLPGA 조용한 개막
(앵커)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참가하는 KLPGA 대회가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스포츠 빅이벤트를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체육행사들이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1위 고진영이
6개월만에 공식대회로는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대회 챔피언 김보아,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우승자 이소영이 한조로 맞붙었습니다.
세계 6위 김세영, 지난 시즌 KLPGA투어 전관왕 최혜진까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사태이후 미프로투어를 비롯해 세계대회가 취소돼, 해외파들이 대거 대회장으로 몰렸습니다.
보기드문 대결이 펼쳐졌지만, 그 흔한 갤러리도 박수도 없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선수이외 관계자 출입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때문에 드라이브샷이 제대로 맞고,
퍼팅샷이 홀에 들어가면, 예전 같은 환호성을 떠올려볼 뿐입니다.
필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고, 수시로 골프장내 방역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제주에서 예정됐던 모든 스포츠 이벤트들이 중단됐었습니다.
이번 KLPGA 대회를 계기로 제주에서 다양한 스포츠 행사들이 차단 방역을 조건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대회 첫날 한진선과 지은희가 공동선두에 올랐고, 고진영은 2언더파 70타로 중간순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해외파가 국내파, 여자 골프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무관중 매칭으로 소리없는 열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