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분야도 예산 일괄 삭감.. 반발 이어져
(앵커)
하반기 문화 행사 전면 취소와 관련한 파장이 일고 있는데 이어 사회복지 분야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괄 10% 를 삭감하라는 지침때문인데, 어떤 내용인지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98년부터 시작돼 20년넘게 이어진 장애인 합동 결혼식.
올해는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도내 10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제주자치도 장애인총연합회는 지난달 중순 제주도로부터 예산 삭감 10%를 요구받았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행사성 경비는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단체별, 사업별 특수성에 대한 이해 없이 일괄적인 예산 삭감 요구가 이뤄져 장애인들의 활동에 제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은숙 사무국장/제주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
(싱크)-자막"코로나 사태에 대응해서 하는 사업이라던가 이런 것을 노력하고 있는데 딱 삭감해버리면 사업을 못하게 됨으러써 장애인들이 고립된다거나 어떤 정보를 못 얻는다던가..."
올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1조 2천억원.
제주도 전체 예산의 21.7%를 차지합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그 비중은 더 줄어들고, 전체 예산의 25%를 사회복지예산으로 하겠다는 도지사 공약도 달성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사회복지 요구에 대해 세출 구조조정이 반영되지 않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고현수/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경제와 선순환구조를 가지기 위해서는 확충돼야 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분위기로서는 감액되거나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책적 발생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영상취재 부현일
하반기 대면 행사 전면 취소로 문화 예술분야의 민심이 들끊는데다, 사회복지 예산마저 전면 삭감되면서 관련분야 종사자와 관계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