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보에 중점
(앵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책임성과 공직수행능력보다는 정치행보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작 인사청문회 무용론은 도의회가 만드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또 다시 제기됐습니다.
내정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리더라도 결국엔 임명된다는 겁니다.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짜고치는 고스톱 내정설이 왜 이렇게 계속될까라고 하는 고민을 하는데, 저는 두 가지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예정자분들에게 신세를 크게 졌거나, 아니면 믿을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거나"
진보정당 출신이면서 보수인 원희룡 도정에 참여한 배경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원지사가 대권 도전에 나설 경우, 정치행보를 어떻게 할지도 따졌습니다.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원 지사는 중앙의 대권행보를 하고 제주에서의 그 빈자리는 우리 예정자가 그 역할을 하겠다."
최근 중앙 정치 행보가 잦아지면서, 대권 주자를 입지를 다져가는 원지사에 대한 비판도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특히 원지사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칠고 과한 언행이 정부 부처를 상대해야 하는 일선 공직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며 안예정자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임명되더라도 꼭 그런 과한 행보에 대해서, 과한 어투에 대해서는 꼭 직언을 해주실거라고 믿고 있겠습니다."
안 예정자는 제주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고, 원지사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싱크)-자막"만약에 시장으로 임명됐을 때 어떤 정책방향이나 사업 결정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여론이나 의견들을 가서 직언을 드릴 생각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안동우 예정자에 대한 검증보다 원지사의 정치행보를 견제하려는 질의 비중이 더 높아지면서 인사 청문회 본래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