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3] JIBS 8뉴스
김녕지역 제주 바나나 첫 수확
김녕지역 제주 바나나 첫 수확
(앵커)
서귀포지역에 이어 올해 김녕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제주 바나나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사라졌던 제주 바나나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바나나 수확에 한창입니다.

하우스 안 빼곡히 자리한 나무들엔 굵직한 바나나 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김녕농협에서 열대, 아열대 특화소득 작목단지를 조성한 이후 김녕지역에서도 제주 바나나 재배에 성공한 겁니다.

김연선 기자
(s/u)"김녕지역 9개 농가에서 지난해 재배에 들어간 바나나가 올해 처음으로 수확되고 있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세척과 후숙 과정을 거친 후 일주일 뒤 1킬로그램 당 5천 원 선에 마트 등에 납품됩니다.

평균 당도가 20브릭스인 수입산 바나나보다 김녕 바나나는 3브릭스 정도 더 높고 친환경 공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동훈/김녕 바나나 농가
(인터뷰)-(자막)"친환경으로 키우다보니까 아이들한테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150톤 정도 수확될 예정이지만, 앞으로 전문 후숙 시설을 설치하고 판로를 확대하면 농가 소득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충규/제주시 김녕농협 조합장
(인터뷰)-(자막)"향후 10농가가 추가로 바나나를 생산하는 걸로 준비하고 있고요. 내년도까지 250톤 정도가 생산될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서귀포지역에 이어 김녕지역에서도 제주산 바나나가 특화 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