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드론이 제주 해안 감시... 147km 비행 성공
(앵커)
인공 지능이 탑재된 드론이 앞으로 괭생이 모자반을 관측하고, 제주 해안가 불법 개발 단속까지 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AI드론이 제주 해안가 둘레 147킬로미터를 한번에 비행하며 관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제주가 뉴딜산업의 핵심인 드론 분야에서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해마다 제주해안으로 떠밀려오는 괭생이모자반.
동중국해 서남부 해역에서 대규모 덩어리가 제주로 유입돼, 실태조사를 하려면 몇일씩 대형 조사 선박을 투입해 왔습니다.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았습니다.
앞으론 이런 시간,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지능 AI 태양광 드론이 괭생이 모자반 관측에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AI 드론이 괭생이 모자반을 자동 인식해 실시간으로 보내준 동영상만 검토하면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제주자치도가 최근 산.학 협업을 통해 동부해안지역 드론 비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연속 7시간이상 비행가능한 태양광 드론으로, 4시간동안 제주 해안 둘레 대부분인 147킬로미터를 운항했습니다.
기존 수직형태 항공사진이 아니라, LTE기반 실시간 동영상들이 전송돼, 실제처럼 현장 상황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AI드론이 해양쓰레기와 공유수면 불법 개발도 자동 인식할 수 있어 해양모니터링에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김기홍 제주도 미래전략국 디지털융합과장
(인터뷰)-"실시간으로 상황을 체크하고 모니터링하되, 모니터링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그런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해당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스스로 (방향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대정읍 송악산과 구좌읍 월정리 해변을 중심으로, 모든 지점에서 통신 장애없이 드론이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전파맵 구축도 마쳤습니다.
또 현재 월 1회 정도 수소드론을 활용한 화물 운송 테스트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한국형 뉴딜사업의 핵심이고 4차산업 혁신성장과제인 드론 산업 분야에서 제주가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해나아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