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질적 명예회복 단계 돌입"
(앵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을 만나,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조창범 기자
개정안이 갖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적으로 달라지는 거죠, 실제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전 단계를 완료를 지금까지 해냈다면 이제는 실제적인 법적인 명예회복을 완료시킬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고,
추가 진상조사는 4·3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즌 1, 시즌 2로 표현하면 시즌 2 시작됐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
추가진상조사는 어떻게 추진되나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육지 형무소로 끌려갔던 수형인들에 대해서 특정 형무소로 어떤 방식과 과정을 통해서 끌려갔고 또 어떻게 행방불명이 됐는지에 대한 조사작업이 이뤄지지 못했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당시는 미 군정 하에 있었기 때문에 미 군정이 갖고 있던 국립문서, 미국의 문서와 관련돼서 4·3의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서들은 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밀문서를 우리가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 기밀문서에 접근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추가 진상조사에 상당히 중요한 자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조창범 기자
배보상은 어떻게 추진될까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금 2월 10일자로 행안부에서는 배보상 문제를 다루는 용역을 발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6개월간의 용역기간을 걸쳐서 배보상으로 할 것인지, 위자료 등의 지급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정리를 해야 되고요, 그 다음에 그렇게 성격규정이 이뤄지게 되면 그다음에는 지급기준을 어떻게 해서 마련할 것인지, 그다음에 지급방법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러한 부분들이 용역의 내용에 담겨지게 됩니다.
지급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2022년에 전부다 지급될 것이냐, 아니면 5년 동안에 분할 기간을 통해서 지급할 것이냐, 아니면 고령자 순으로 지급방식을 결정할 것이냐 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저는 이부분은 용역 수행과정에서 유족회 측과도 충분히 협의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
직권재심이 추진되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제는 개별 소송이 아니라 일괄해서 중앙위원회가 법무부 장관에게 직권재심을, 군사재판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또 재판기록에는 일반 재판 수형자에 대해서는 특별재심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특별재심이든 직권 재심이든 관할 법원은 제주지방법원으로 해서 다수의 유족이 제주에 계시기 때문에 관할 법원은 제주지방법원으로 했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영상취재 부현일/김경윤/고승한
조창범 기자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단 법안심사소위가 여야 합의로 통과됐기 때문에 행안위 전체회의는 저는 큰 무리없이 통과할 수 밖에 없고 2월17일날 회의가 소집돼 있습니다. 여야 합의로.2월 17일날 통과가 전망되고요, 그다음에 법사위원회 회의에서 거기서는 정부 입장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기재부와 법무부, 행안부의 정부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2월 26일 예정돼 있는 국회 본회의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