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1] JIBS 8뉴스
제주, 설 연휴 추가 확진 잇따라...제주 첫 사망자 인정
제주, 설 연휴 추가 확진 잇따라...제주 첫 사망자 인정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11) 제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5일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숨진 60대가 도내 첫 코로나 19 사망자로 공식 인정돼 사망자 제로의 기록도 깨졌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날부터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이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외부 유입으로 발생했습니다.

진단 검사가 나오기 전 제주에 관광 온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가족과 지난 8일 확진된 관광객 일행입니다.

또 지난 2일까지 열흘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뒤, 몸살 기운을 보였던 제주도민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도내 확진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는 이윱니다.

정인보 제주자치도 방역총괄과장
(인터뷰)-(자막)-"확진자의 남편이 2월5일부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2월3일까지 역학조사를 (확대해서) 심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산후 조리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생아를 포함해 2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만 코로나 19 사망자가 없었던 기록도 깨졌습니다.

지난 5일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숨진 60대 A씨가 제주 첫 코로나 19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치료 도중 음성 판정을 받은 A씨의 의료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논란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설 연휴 첫날부터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생활 방역 참여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설 연휴 마지막 여론전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설 연휴 마지막 여론전
(앵커)
설연휴가 끝나는 오는 15일부터 사흘동안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됩니다.

제2공항 찬반 단체들은 설연휴 동안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설 연휴가 끝나고 진행될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반단체 모두 마지막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찬성단체는 그동안 각자 행동하던 단체 3곳이 함께 길거리와 공항에서 총력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론조사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경제와 건설단체까지 나서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찬성단체는 국토교통부에서 기존 공항 확충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만큼, 제2공항 사업에 대안은 있을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찬성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설 연휴 집중 여론전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높일 계획입니다.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
(인터뷰)-"공항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전단지도 나누고 피켓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여론조사가 실시될 때 찬성을 꼭 눌러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엿새에 걸쳐 성산읍 지역 18km 삼보일배를 마친 반대단체는 설 연휴 마지막 총력 거리 여론전에 나섭니다.

반대하는 도민들로부터 십시일반 후원을 받아 광고도 늘렸고, SNS 등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2공항이 추진되면 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고 마을공동체는 산산조각 날 것이라며, 제2공항 반대는 제주를 지키기 길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또 성산지역 발전은 환경가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제2공항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역주민에게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원보 /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인터뷰)-"제2공항이 반드시 철회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피켓팅 등 갖은 홍보활동을 통해 알리겠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제2공항 반대를 선택해주십시오"

영상취재 고승한

제2공항 정책에 반영할 도민 여론조사는 오는 15일부터 사흘 동안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도민 2,000명과 성산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 설 연휴에도 맹훈련...프로팀도 제주로
제주, 설 연휴에도 맹훈련...프로팀도 제주로
(앵커)
설연휴에도 제주에서 전지훈련중인 선수들의 훈련 열기는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이 막히자, 제주로 전지훈련지를 바꾼 프로팀들도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 국내 전지훈련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제주로 오는 전지훈련팀은 줄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인수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오전 훈련 중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외국 전지 훈련을 갈 수 없게 되자, 제주로 전지훈련지를 바꿨습니다.

이재원 SK와이번스 주장(포수)
(인터뷰)-"한국, 특히 제주에서 훈련을 하다보니까 생활이 편하고 날씨가 따뜻해서...정말 만족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캐치볼 중인 SK와이번스 투수진 가운데 낯익은 선수가 섞여 있습니다.

SK의 주전 선발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진출한 김광현입니다.

코로나19로 미국에서 비시즌 훈련을 할 수 없게 되자, 친정팀인 SK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몸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상범 제주시 오라동
(인터뷰)-"야구를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제주시에서 넘어왔습니다. 야구선수들을 봐서 좋습니다."

SK는 첫 국내 전지 훈련지를 놓고 여러 곳을 놓고 고민하다, 제주를 최종 선택했습니다.

김원형 SK와이번스 감독
(인터뷰)-"집중할수 있는 분위기죠. 아무래도 인천이나 강화지역보다 날씨가 좋아서 제주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S코로나19 사태로 10개 프로야구팀 모두가 사상 처음 국내 전지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주에 온 프로야구팀은 sk가 유일합니다.

프로축구팀도 한두팀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남 남해와 거제, 창원시와 전남 고흥 등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1,2월 제주로 전지훈련을 오기로 했던 팀은 273개에 4천3백여명 가량.

지금까지 133개팀 3천여명이 다녀갔거나 전지훈련중입니다.

해외 전지 훈련이 중단된 상황을 감안하면 더 늘었어야하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2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앞으로 해외 위주였던 전지 훈련이 국내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시설투자 못지 않게 홍보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